송도컨벤시아 엔데믹 이후 가동률 껑충…3단계 증설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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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컨벤션센터인 인천 송도컨벤시아의 가동률이 엔데믹 이후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인천관광공사에 따르면 2019년 46.2%를 기록했던 송도컨벤시아 전시장 가동률은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2020년 21.6%, 2021년 27%로 떨어졌다.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송도컨벤시아 3단계 증설을 추진하려면 관계 부처 협의와 행정절차에 2∼3년이 걸리고 공사 기간도 3년가량 필요한 만큼 적기에 사업이 진행되도록 장래 수요를 면밀히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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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첨단 컨벤션센터인 인천 송도컨벤시아의 가동률이 엔데믹 이후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인천관광공사에 따르면 2019년 46.2%를 기록했던 송도컨벤시아 전시장 가동률은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2020년 21.6%, 2021년 27%로 떨어졌다.
이후 2022년 38.9%, 지난해 51.9%로 높아졌고 올해는 전시장 가동률이 57%에 달할 것으로 공사는 전망했다.
업계에서는 일반적으로 컨벤션센터 가동률이 60%를 넘으면 시설이 사실상 포화 상태에 이른 것으로 본다.
전시장에서 하나의 전시·박람회를 마친 뒤 다음 행사를 열기 위해서는 새로 무대와 전시물 등을 설치하는 준비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송도컨벤시아 가동률은 앞으로도 점점 높아져 2026년에는 66%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연구원 등은 송도컨벤시아 지상주차장 부지에 3단계 증설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송도컨벤시아는 2008년 1단계 시설로 문을 연 뒤 2018년 2단계 시설을 준공해 킨텍스·코엑스·벡스코·엑스코와 함께 국내 5대 컨벤션센터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하지만 순수 전시장 면적은 1만7천㎡에 불과해 일산 킨텍스(10만8천㎡), 부산 벡스코(4만6천㎡), 대구 엑스코(3만7천㎡), 서울 코엑스(3만6천㎡)에 비해 크게 부족한 상태다.
업계에서는 송도컨벤시아의 현재 전시장 규모로는 초대형 국제 전시회 유치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최소 3만㎡ 이상 전시장을 갖춰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송도컨벤시아 3단계 증설을 추진하려면 관계 부처 협의와 행정절차에 2∼3년이 걸리고 공사 기간도 3년가량 필요한 만큼 적기에 사업이 진행되도록 장래 수요를 면밀히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s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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