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을 쓰다: 최형우, KBO 리그의 살아있는 역사

최대영 2024. 7. 7.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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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리그에서 최형우(40)의 이름은 이제 전설이 되었다.

1983년 12월 16일생인 최형우는 2002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한 후, 한 차례 방출의 아픔을 겪었지만 이를 극복하고 다시 삼성에 재입단하여 KBO 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로 거듭났다.

불혹을 넘긴 나이에도 불구하고, 최형우는 여전히 KBO 리그를 호령하고 있다.

기분 좋게 KBO 리그 반환점을 돈 최형우는 이제 새로운 역사를 향해 다시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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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리그에서 최형우(40)의 이름은 이제 전설이 되었다. KIA 타이거즈의 베테랑 선수인 그는 수많은 기록을 갈아치우며 프로야구의 살아있는 역사로 불리고 있다. 1983년 12월 16일생인 최형우는 2002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한 후, 한 차례 방출의 아픔을 겪었지만 이를 극복하고 다시 삼성에 재입단하여 KBO 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로 거듭났다.

최형우의 여정은 순탄치 않았다. 숱한 좌절과 아픔을 딛고 꾸준히 실력을 키우며 2008년부터 주전 선수로 자리잡았고, 이후 매 시즌 눈부신 활약을 펼쳐왔다. 지난해부터는 더욱 놀라운 기록들을 세우며 그의 존재감을 확고히 했다.

2023년 4월, 최형우는 이승엽 현 두산 베어스 감독을 밀어내고 최다 2루타 1위(509개)에 올랐고, 6월에는 이승엽 감독을 제치고 최다 타점 1위(1,615점)를 차지했다. 올해에는 최다 루타 부문에서도 맨 꼭대기에 서며, 4,120루타로 이승엽 감독(4,077루타)을 넘어섰다. 불혹을 넘긴 나이에도 불구하고, 최형우는 여전히 KBO 리그를 호령하고 있다. 그는 올 시즌 전반기 7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6, 16홈런, 73타점의 성적으로 KIA 타이거즈의 중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히,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에서 그의 활약은 빛났다. 나눔 올스타의 6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한 최형우는 2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드림 올스타의 두 번째 투수 김민을 상대로 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0-0 균형을 깼다. 이후 3회초와 8회초에도 각각 우전 안타와 승리에 쐐기를 박는 우전 적시타를 기록하며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나눔 올스타는 4-2로 승리했으며, 최형우는 기자단 미스터 올스타(MVP) 투표에서 21표 중 19표를 얻어 압도적으로 MVP에 선정되었다. 그는 40세 6개월 20일의 나이로 역대 최고령 미스터 올스타 기록을 세우며, 기존 2011년 이병규의 기록을 약 4년 가까이 갱신했다.

기분 좋게 KBO 리그 반환점을 돈 최형우는 이제 새로운 역사를 향해 다시 달린다. 현재 정규시즌 타점 1위를 달리고 있는 그는 후반기에도 이 자리를 유지한다면, KBO 리그 역대 최고령 타점왕에 오를 전망이다. 기존 기록은 현대 유니콘스의 래리 서튼 전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2005년 만 35세의 나이로 세운 것이다.

최형우의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그는 꾸준한 노력과 열정으로 계속해서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프로야구 팬들은 최형우의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하며 응원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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