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갈 팀이 다 올라갔다! 4강 대진 확정→스페인 vs 프랑스, 네덜란드 vs 잉글랜드[유로2024]

심재희 기자 2024. 7. 7.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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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프랑스, 10일 맞대결
네덜란드-잉글랜드, 11일 승부
유로 2024 준결승 진출 팀이 가려졌다. /유로 2024 홈페이지 캡처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유로 2024 4강이 확정됐다. 대회 전부터 우승후보로 평가 받은 팀들이 4강을 채웠다. '무적함대' 스페인, '아트사커' 프랑스, '오렌지군단' 네덜란드, '축구종가' 잉글랜드가 4강에 합류했다. 스페인-프랑스, 네덜란드-잉글랜드가 결승 길목에서 격돌한다.

스페인은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준결승 고지를 밟았다. 조별리그 3경기와 16강전, 8강전에서 모두 이겼다. 5전 전승을 마크했다. 8강전에서는 개최국 독일을 연장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프랑스는 '졸전'을 거듭했으나 준결승까지 올렸다. 조별리그부터 불안했고, 토너먼트에 들어서도 시원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5경기에서 2승 3무(승부차기 무승부 처리) 성적을 적어냈다. 공격력이 심각할 정도로 살아나지 않고 있다.

네덜란드는 조별리그를 어렵게 통과했으나, 토너먼트에서 더 강한 면모를 보이며 4강 한 자리를 꿰찼다. 조별리그 D조에서 3위로 밀려 와일드카드를 거머쥐고 가까스로 16강 토너먼트에 나섰다. 16강전에서 루마니아를 3-0으로 완파했고, 8강전에서 튀르키예에 2-1 역전승을 올렸다.

잉글랜드는 '꾸역꾸역' 4강에 진출했다. 조별리그 C조에서 1승 2무로 선두를 차지했지만 전체적인 경기력이 좋지 못했다. 16강전에서는 슬로바키아에 2-1로 간신히 역전승을 신고했고, 8강전에서는 스위스와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앞서 웃었다.

잉글랜드 선수들이 7일 스위스와 8강전에서 승부차기 승리를 거둔 후 기뻐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7일 튀르키예와 8강전에서 2-1로 이긴 후 세리머니하는 네덜란드 선수들. /게티이미지코리아

우선, 스페인과 프랑스가 10일(이하 한국 시각) 독일 뮌헨의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준결승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 경기력만 놓고 보면, 스페인의 우세가 점쳐진다. 역대 전적에서도 스페인이 36전 16승 7무 13패로 앞서 있다. 최근 5번의 맞대결 성적은 2승 1무 2패로 팽팽하다. 가장 최근 승부는 2021년 10월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벌였고, 프랑스가 카림 벤제마와 킬리안 음바페의 연속골로 2-1 역전승을 신고했다.

이어서 네덜란드와 잉글랜드가 11일 독일 도르트문트의 BVB 슈타디온 도르트문트에서 결승행을 다툰다. 8강전까지 보인 전력을 비교하면, 공격은 네덜란드 수비는 잉글랜드가 앞선다. 역대 전적은 백중세다. 23전 7승 9무 7패를 마크했다. 최근 5번의 경기에선 네덜란드가 3승 1무 1패로 우위를 점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2019년 6월 벌였다. 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네덜란드가 3-1로 이겼다.

스페인-프랑스, 네덜란드-잉글랜드 준결승전 승자들은 대망의 결승전을 치른다. 15일 독일 베를린 올림픽 슈타디온에서 우승컵을 놓고 최후의 승부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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