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왜 올스타전에서 전력 투구 못했나→12년 만인데 우수투수상 클래스! "LG 박동원의 좋은 리드 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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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이 꿈의 올스타전 무대에 12년 만에 출전해 우수 투수상까지 품에 안았다.
류현진은 2012년에 열린 올스타전에서 웨스턴리그의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2이닝 동안 퍼펙트 투구에 성공한 뒤 우수 투수상을 받았다.
경기가 끝난 뒤 류현진은 우수 투수상을 받으며 상금 300만원까지 따냈다.
류현진은 "12년 만에 올스타전 무대에 돌아왔는데, 이렇게 좋은 상까지 받을 수 있어 뜻 깊고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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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6일 인천 SSG랜더스 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 올스타전에서 나눔 올스타 팀의 선발 투수로 등판, 1이닝 동안 삼진 1개를 곁들이며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안타와 4사구는 단 1개도 허용하지 않은 채 1이닝 퍼펙트 투구에 성공했다.
류현진이 KBO 올스타전 무대를 밟은 건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 직전 시즌인 2012시즌 이후 12년 만이었다. 류현진은 2012년에 열린 올스타전에서 웨스턴리그의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2이닝 동안 퍼펙트 투구에 성공한 뒤 우수 투수상을 받았다.
류현진은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선두타자 구자욱을 상대로 속구를 하나도 던지지 않은 채 오로지 변화구로 승부했다. 결국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 슬라이더를 뿌리며 유격수 뜬공으로 유도했다.
사실 류현진은 지난 3일 KT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그랬기에 이날 3일 만에 다시 마운드에 오른 상황에서 전력 투구를 펼치기엔 어려운 게 사실이었다. 이날 경기 전에도 류현진은 "옛날에는 선배들이 많았다. 이제는 내 위로 선배가 몇 명 보이지 않는다. 세월이 많이 변했다는 것을 느낀다. 퍼포먼스는 특별히 준비하지 않았다. 이틀 전에 투구했기에 전력 투구는 어렵겠지만, 그래도 실점 없이 막으려 한다"고 이야기했다.
경기가 끝난 뒤 류현진은 우수 투수상을 받으며 상금 300만원까지 따냈다. 류현진은 "12년 만에 올스타전 무대에 돌아왔는데, 이렇게 좋은 상까지 받을 수 있어 뜻 깊고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류현진은 "전력 투구는 아니었지만, 박동원(LG) 포수의 좋은 리드 덕에 운좋게 무실점으로 막은 것 같다"면서 "오랜만에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제부터는 후반기를 위해 철저히 준비해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인천=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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