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노리던 임성재 뼈아픈 더블보기, 존 디어 클래식 3R 공동 21위로 하락

김경호 기자 2024. 7. 7.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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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가 7일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에서 열린 PGA 투어 존 디어 클래식 3라운드 14번홀에서 이글을 기록한 뒤 갤러리에 인사하고 있다. |게티이미지



임성재가 통한의 더블보기 한 개로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임성재는 7일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파71·728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 디어 클래식(총상금 8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를 잡았으나 보기 2개와 더블 보기 1개를 더하는 바람에 1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대회 전 예상에서 파워랭킹 1위에 오른 우승 후보답게 2라운드까지 공동 4위를 달렸던 임성재는 사흘 합계 13언더파 200타를 기록, 17계단 하락한 공동 21위로 내려갔다. 21언더파 192타를 친 단독선두 데이비스 톰프슨(미국)과는 8타차로 멀어져 우승가능성은 희박해졌다.

17번홀(파5)에서 나온 티샷 실수가 뼈아팠다. 전반에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가 후반들어 13번홀(파4) 버디, 14번홀(파4) 이글을 잡고 선두와 5타차 공동 8위로 상승하던 임성재는 17번홀에서 티샷이 왼쪽으로 심하게 감기는 바람에 나무숲 아래로 공이 떨어졌고 이후 레이업을 거쳐 5번 만에 그린에 오른 뒤 투 퍼트로 마무리 해 2타를 잃었다. 임성재의 17번홀 티샷 비거리는 156야드에 불과했다.

이후 선두 톰프슨이 17번홀에서 1타를 더 줄이며 공동 2위 애런 라이(잉글랜드)와 에릭 콜(미국)에 2타 앞선 단독선두로 마쳐 PGA투어 데뷔 첫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톰프슨은 이날 하루만 9언더파 62타를 몰아쳤다. 지난주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서 공동 2위로 물러난 ‘양손장갑’ 골퍼 라이와 콜도 첫 우승에 도전한다.

교포선수 김찬(미국)이 스피스 등과 공동 12위 그룹을 이뤘고 김성현은 공동 41위(9언더파 204타)를 달렸다.

이 대회 두 차례 우승자 조던 스피스(미국)가 8타를 줄여 전날보다 35계단 뛴 공동 12위(14언더파 199타), 19년전 데뷔 무대에서 플레이 하고 있는 제이슨 데이(호주)는 공동 30위(11언더파 202타)에 올랐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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