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와 순정남' 지현우, 출생의 비밀 알고도 의연 "엄마는 한 사람" [TV온에어]

김진석 기자 2024. 7. 7.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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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와 순정남' 지현우가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아챘다.

지난 6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극본 김사경·연출 홍석구) 31회에선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아챈 고필승(지현우)의 모습이 방송됐다.

자신이 멍청한 엄마라서 미안하다는 김선영에 고필승은 의연하게 "이 세상에서 나한테 엄마는 엄마 한 사람이다. 엄마뿐이다"라고 전했고, 김선영은 "그렇게 말해줘서 고맙다"라며 숨을 크게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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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미녀와 순정남' 지현우가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아챘다.

지난 6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극본 김사경·연출 홍석구) 31회에선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아챈 고필승(지현우)의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고필승은 장수연(이일화)에게 "제가 들은 얘기가 사실이냐. 저를 낳고 버린 생모가 맞냐"라고 물었다.

이에 장수연은 고개를 떨궜고, 고필승은 "차마 말을 못 하는 걸 보니 사실인가 보다"라고 말했다. 장수연은 미안하다는 말만 되풀이하며 "미안해 필승아"라며 눈물을 흘렸고, 고필승은 "미안하다고 했냐. 이게 미안하다는 말로 퉁칠 일이냐"라고 대답했다.

장수연은 "어쩔 수 없었다. 그럴 수밖에 없는 사정이 있었다"라고 말했지만, 고필승은 "무슨 사정이 있어야 태어난 지 1주일 된 애를 버리냐. 어떤 이유가 있어야 친구집에 애를 버리냐"라고 몰아세웠다. "그렇게라도 너를 보고 싶었다"는 장수연의 변명에 고필승은 "당신은 마지막까지 이러냐. 그걸 변명이라고 하냐"라며 "오고 가다 보려고 친구인 우리 엄마한테 애를 맡기냐. 친구로 당신을 믿었던 우리 엄마 감정은 생각 안 하냐. 당신 감정만 중요하냐"라며 화냈다.

연신 미안하다는 장수연에 고필승은 "당신은 배신감에 대해선 생각을 하지 않냐. 어떻게 자신의 감정만 생각하냐"라고 소리쳤다. 고필승은 자리를 떴고, 이 대화를 공마리가 듣고 있었다.

고필승은 집으로 돌아와 김선영(윤유선)을 찾았다. 김선영은 "아까 많이 놀랐지. 미안하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고필승은 "뭐가 미안하냐. 엄마가 걱정이다"라고 대답했다.

자신이 멍청한 엄마라서 미안하다는 김선영에 고필승은 의연하게 "이 세상에서 나한테 엄마는 엄마 한 사람이다. 엄마뿐이다"라고 전했고, 김선영은 "그렇게 말해줘서 고맙다"라며 숨을 크게 내쉬었다.

김선영은 "네가 너무 귀한 존재라, 널 낳아준 엄마가 누굴까 항상 고맙다고 생각했다. 나중에 널 찾아오면 고맙다고 말하고 싶었다. 그런데 이럴 줄은 몰랐다. 이러면 안 되는데, 날 속이고 기다렸다고 생각하니까 내가 정말 용서가 안된다"라며 장수연에게 큰 배신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2 '미녀와 순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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