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상장 후 북미에 초점?…아시아 시장 다지는 네이버웹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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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의 모회사 웹툰엔터테인먼트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에 데뷔했다.
7일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지난달 28∼30일 태국 정부가 주최한 '스플래시 - 더 뉴 크리에이티브 컬처 파워' 행사에 네이버웹툰이 한국 대표 소프트파워로 참석했다.
일본에서는 네이버웹툰 일본어 서비스 라인망가가 지난달 현지 애플리케이션(앱) 중 1위를 기록하며 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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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네이버웹툰의 모회사 웹툰엔터테인먼트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에 데뷔했다.
이를 기점으로 네이버웹툰이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키울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었지만, 상장 직후 가장 먼저 챙긴 곳은 '텃밭'인 아시아 시장이었다.
7일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지난달 28∼30일 태국 정부가 주최한 '스플래시 - 더 뉴 크리에이티브 컬처 파워' 행사에 네이버웹툰이 한국 대표 소프트파워로 참석했다.
네이버웹툰은 한국콘텐츠진흥원, 태국비즈니스센터와 함께 행사장 내 한국관 테마존을 열고 웹툰 '여신강림', '하루만 네가 되고 싶어'를 주제로 체험 행사를 열었다.
'여신강림'의 야옹이 작가, '하루만 네가 되고 싶어'의 삼 작가를 비롯해 태국 현지 작가 5명이 참여하는 사인회를 개최했고, 현지 작가 80여명을 대상으로 트레이닝 캠프도 진행했다.
웹툰이 태국 정부 주도 행사에서 소프트파워 산업으로 주목받았다는 점은 눈여겨볼 만하다.
태국은 소프트파워를 미래 핵심 산업으로 보고 있다. 총리가 국가 소프트파워 전략위원장을 겸임하며 적극적으로 산업을 육성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태국 정부에서 웹툰 산업에 관심을 두고 지켜보고 있다"며 "소프트파워 산업으로 선정되면 태국 정부의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본에서는 네이버웹툰 일본어 서비스 라인망가가 지난달 현지 애플리케이션(앱) 중 1위를 기록하며 성과를 냈다.
모바일 데이터 분석업체 데이터닷에이아이 집계 결과 6월 일본 앱 마켓에서 라인망가의 소비자 지출액이 전체 앱(게임 포함) 가운데 가장 많았다.
라인망가는 2020년 8월 1위를 내줬다가 지난 5월에야 탈환했다. 반짝 1위가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지만, 두 달 연속 수성에 성공한 셈이다.
일본 디지털 만화 시장은 소비자 1인당 결제액이 크고 애니메이션·캐릭터 산업의 발달로 세계에서 손꼽히는 콘텐츠 시장이다.
라인망가는 한국 인기작을 일본어로 번역해 소개하는 동시에 일본 인기 만화를 디지털 버전으로 제공하면서 이용자와 매출액을 늘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네이버웹툰 측은 "월 거래액 1억엔(약 86억원) 이상을 기록한 '입학용병', '작전명 순정', '재혼황후', '상남자' 등의 히트작이 늘고 있다"며 "최근 일본 만화를 디지털 버전으로 구독하려는 독자들이 늘면서 매출이 급성장 중"이라고 했다.
현지 웹툰을 발굴하는 데도 공을 들이는 중이다.
일본 아마추어 플랫폼 인디즈에서 발굴한 웹툰 '선배는 남자아이'는 한국어는 물론 프랑스어, 태국어로도 번역됐다.
또 일본 제작사에서 만든 '신혈의 구세주'가 월 거래액 1억엔을 넘겼고, 최근에는 '쌍둥이 영애가 남장을 하는 이유' 등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네이버웹툰은 전했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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