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중이 없잖아! 부끄럽고 한심해”…클롭 감독, 휴가 중 맨유 팬에게 봉변 → 리버풀·맨유 팬 모두 분노

김영훈 MK스포츠 기자(hoon9970@maekyung.com) 2024. 7. 7. 06: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치열했던 프리미어리그 경쟁을 끝마치고 휴식기에 접어든 위르겐 클롭 감독이 휴가 중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에게 조롱을 당했다.

"그는 맨유 팬들에게 불만을 토로했고, SNS를 통해 이를 본 리버풀 팬들은 분노를 표출했다. 심지어는 같은 맨유 팬들 또한 해당 팬들의 행동을 비판했다"라고 전했다.

클롭 감독이 이끌던 리버풀은 맨유의 라이벌 중 한 팀이다.

그런데 해당 팬은 맨유를 옹호하며 휴식 중인 클롭 감독 보는 앞에 비웃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치열했던 프리미어리그 경쟁을 끝마치고 휴식기에 접어든 위르겐 클롭 감독이 휴가 중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에게 조롱을 당했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6일(한국시간) 류가를 떠나 클롭 감독이 맨유 팬들에게 조롱을 당했다”라고 보도했다.

“그는 맨유 팬들에게 불만을 토로했고, SNS를 통해 이를 본 리버풀 팬들은 분노를 표출했다. 심지어는 같은 맨유 팬들 또한 해당 팬들의 행동을 비판했다”라고 전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 사진=ⓒAFPBBNews = News1
사진=kywills1 SNS
클롭 감독은 독일을 대표하는 위대한 감독 중 한 명이다. 2001년 마인츠를 시작으로 2008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았고, 지난 2015년에는 암흑기를 보내던 리버풀의 지휘봉을 잡았다.

리버풀을 이끈 클롭 감독은 팀을 세계 최정상 구단으로 끌어올렸다. 강한 전방 압박과 빠른 공격 전개를 앞세운 ‘게겐프레싱’ 전술로 리버풀의 상승세를 이끌어냈다.

2016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등장으로 맨체스터 시티가 프리미어리그 독주 체제를 만들어가는 상황에서 강력한 대항마로 매 경기 두 감독의 지략 대결이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9년이라는 시간 동안 클롭 감독은 리버풀에서 모든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뒤 2019-2020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리버풀의 첫 우승을 안기기도했다.

그러다 지난해 돌연 사퇴 의사를 밝혔다. 클롭 감독은 구단과의 인터뷰를 통해 “에너지가 고갈됐다”라며 아쉬운 작별 인사를 남겼고, 지난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나며 현재는 휴식기를 갖고 있다.

위르겐 클롭 감독 고별전 당시 팬들의 걸개. 사진=ⓒAFPBBNews = News1
이런 상황에 한 맨유 팬으로부터 조롱을 당했다. SNS를 통해 퍼진 해당 장면에서 이자벨이라는 한 사람에게 메시지를 보내달라고 요청을 받았고, 클롭은 이를 응하기 위해 핸드폰을 잡는 순간 카메라가 전환됐다. 이때 해당 팬은 ‘유나이티드! 유나이티드!’라며 맨유를 응원했고, 클롭의 표정은 순간 굳어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클롭 감독이 이끌던 리버풀은 맨유의 라이벌 중 한 팀이다. 두 팀의 맞대결은 항상 뜨겁다. ‘노스웨스트 더비’로 불린다.

그런데 해당 팬은 맨유를 옹호하며 휴식 중인 클롭 감독 보는 앞에 비웃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다.

조롱한 팬의 행동은 그 어느 팀 팬들에게도 지지받지 못했다. 이를 본 팬들은 “나는 맨유 팬이지만 부적합한 행동이다. 존중이 부족하다”, “부끄럽고 창피한 일이다. 그가 휴가를 즐길 수 있게 해줘야 한다. 맨유 팬들이 반대 입장이면 기분 나쁠 것이다”, “한심한 팬이다. 같은 맨유 팬으로서 부끄럽다”, “그의 휴가를 방해하지 말아달라” 등의 댓글을 남겼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