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효과적으로 예방하려면…체중의 ○% 감량해야

황진현 인턴 기자 2024. 7. 7.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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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전 단계인 사람이 제2형 당뇨병 발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체중을 7% 이상 줄이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체중 감량 목표를 7%로 선정한 것에 대해 "달성 및 유지가 가능하고 당뇨병 발병 위험을 줄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구를 종합한 결과 체중을 줄이고 혈당 수치를 낮춘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2년 차부터 당뇨병에 걸린 비율이 76%나 더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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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황진현 인턴 기자 = 당뇨병 전 단계인 사람이 제2형 당뇨병 발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체중을 7% 이상 줄이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당뇨병 전 단계는 공복 혈당이 정상 범위의 상한선인 99mg/dL을 넘고 당뇨병 진단 기준인 126mg/dL에는 못 미치는 경우(100∼125mg/dL)를 의미한다.

학술지 '다이아베톨로지아(Diabetologia)'에 따르면 연구팀은 당뇨병 예방 프로그램에 참여한 25세 이상 성인 480명을 대상으로 체중 감량이 당뇨병 예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1년간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체중을 7% 이상 감량했다.

연구진은 체중 감량 목표를 7%로 선정한 것에 대해 “달성 및 유지가 가능하고 당뇨병 발병 위험을 줄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 480명의 참가자 중 114명이 1년 만에 정상 혈당을 조절하는데 도달했다. 추적 관찰 4년 차까지 무반응자인 366명 중 42명이 제2형 당뇨병 진단을 받았고 정상 혈당 조절에 도달한 114명 중 1명만 당뇨병 진단을 받았다.

연구를 종합한 결과 체중을 줄이고 혈당 수치를 낮춘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2년 차부터 당뇨병에 걸린 비율이 76%나 더 낮았다. 절대적 위험 감소율도 10% 이상 더 높았다.

체중을 줄였지만 혈당 수치를 낮추지 못한 그룹에 대해서는 개인 역치에 도달할 때까지 지속적인 체중 감량이 도움이 될 것이라는 가설을 제시했다.

라이너 점퍼츠 폰 슈바르첸베르그 교수는 "당뇨병에 걸리지 않으려면 당뇨병 전 단계의 조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며 "생활 습관을 개선해 체중과 혈당을 모두 정상화하는 데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hyunh9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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