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어져도 골 넣어야지'... 네덜란드 유로 4강 보낸 각포 '살신성인'[스한 스틸컷]

김성수 기자 2024. 7. 7.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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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격수의 살신성인이 팀의 유로 4강 진출을 이끌었다.

후반 25분 네덜란드의 오른쪽 코너킥 상황 이후 멤피스 데파이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스테판 더브레이가 수비 방해 없이 점프해 헤딩골로 연결했다.

결국 발을 먼저 갖다 댄 각포 덕에 공은 뮐뒤르를 맞고 튀르키예의 자책골, 네덜란드의 결승골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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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공격수의 살신성인이 팀의 유로 4강 진출을 이끌었다. 넘어지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데서 오는 선물이었다.

ⓒ티빙

네덜란드는 7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4시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8강 튀르키예와의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두고 잉글랜드가 기다리는 4강에 올랐다.

촘촘한 5백 수비로 네덜란드의 공세를 막아서던 튀르키예는 한방으로 기세를 잡았다. 전반 35분 튀르키예의 왼쪽 코너킥이 네덜란드 수비진을 맞고 오른쪽으로 흐른 것을 레알 마드리드 소속의 튀르키예 19세 미드필더 아르다 귈레르가 문전에 오른발 크로스를 올렸다. 이 크로스가 네덜란드 수비진과 바르트 페르브뤼헌 골키퍼 사이로 절묘하게 들어갔고, 왼쪽 먼 포스트 쪽에 자리하던 튀르키예 수비수 사메트 아카이딘이 크로스바 맞고 들어가는 헤딩골로 팀에 1-0 리드를 안겼다.

이후 동점골을 넣기 위해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네덜란드와 두터운 수비로 리드를 지키려는 튀르키예의 싸움이 계속됐다.

간절하게 상대 골문을 두드리던 네덜란드는 결국 원하던 동점골을 얻었다. 후반 25분 네덜란드의 오른쪽 코너킥 상황 이후 멤피스 데파이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스테판 더브레이가 수비 방해 없이 점프해 헤딩골로 연결했다.

ⓒ티빙

네덜란드는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기어코 역전을 이뤄냈다. 후반 31분 덴젤 둠프리스가 오른쪽에서 낮게 올린 크로스에 코디 각포가 오른발을 갖다 댔다. 이것이 튀르키예 수비수 메르트 뮐뒤르를 맞고 골문 안으로 굴러들어가며 자책골이자 네덜란드의 역전 결승골이 됐다. 

말 그대로 살신성인이었다. 문전으로 들어오는 크로스를 누가 먼저 잡느냐의 싸움에서 각포가 중심을 잃으면서도 공을 향해 달려들었다. 결국 발을 먼저 갖다 댄 각포 덕에 공은 뮐뒤르를 맞고 튀르키예의 자책골, 네덜란드의 결승골이 됐다.

결국 넘어졌지만 결국 임무를 완수했다. 공을 향한 각포의 집념이 네덜란드를 살린 것이다.

ⓒAFPBBNews = News1

-스한 스틸컷 : 스틸 컷(Still cut)은 영상을 정지된 화면으로 보여주는 것을 뜻합니다. 매 경기 중요한 승부처의 한 장면을 있는 그대로 자세히 묘사합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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