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리뷰] '무려 20년 만에 4강'...네덜란드, 튀르키예에 2-1 역전승→준결승 진출

신동훈 기자 2024. 7. 7. 05:5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오렌지 군단이 제대로 부활했다. 20년 만의 4강에 오르면서 36년 만에 우승에 다가섰다. 

네덜란드는 7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8강에서 튀르키예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16강에서 루마니아를 3-0 대파하고 올라온 네덜란드는 복병 튀르키예를 잡고 유로 2004 이후 20년 만에 4강에 오르게 됐다. 

[선발 라인업]

사진=유로 2024

 

사진=유로 2024

네덜란드는 바르트 베르브뤼겐, 나단 아케, 버질 반 다이크, 스테판 더 브리, 덴젤 덤프리스, 제르디 스하우텐, 티자니 라인더스, 스티븐 베르바인, 사비 시몬스, 코디 각포, 멤피스 데파이가 선발 출전했다.

튀르키예는 메르츠 퀴녹, 페르디 카디오글루, 사메트 아카딘, 칸 아이한, 압둘케림 바르다치, 메르츠 묄두르, 아르다 귈러, 하칸 찰하노글루, 살리흐 외즈잔, 케난 일디즈, 바리스 알페르 일마즈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전] 이번에도 세트피스! 아카이딘의 한방...튀르키예 1-0 리드 

 

포문을 연 건 네덜란드였다. 전반 2분 데파이가 슈팅을 했는데 빗나갔다. 네덜란드는 주도권을 잡으려 했는데 튀르키예의 압박과 역습은 매서웠다. 전반 11분 외즈잔의 슈팅은 골문을 외면했다. 이어 시몬스가 반격을 펼쳤는데 슈팅은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전반 29분 튀르키예 코너킥 상황에서 바르다치 슈팅은 무위에 그쳤다. 점차 튀르키예 공격이 계속 됐다. 귈러, 카디오글루가 전개를 했고 일마즈의 속도가 빛이 났다. 전반 32분 귈러 슈팅은 빗나갔고, 전반 34분 일디즈도 기회를 놓치면서 튀르키예는 머리를 감쌌다.

아카이딘이 골을 넣었다. 전반 34분 귈러의 오른발 크로스를 아카이딘이 헤더 득점으로 연결했다. 지난 16강에 이어 또 세트피스로 골을 기록한 튀르키예였다. 네덜란드는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 42분 베르바인 슈팅은 골문 밖으로 나갔다. 전반은 튀르키예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애국자' 각포의 폭주...베호르스트 동점골-묄두르 자책골! 네덜란드 2-1 역전승 

후반 시작과 함께 네덜란드는 베르바인을 빼고 우트 베호르스트를 넣었다. 베호르스트가 최전방을 지키면서 각포, 시몬스, 데파이는 더 자유롭게 움직였다. 시작부터 공격적으로 나선 네덜란드는 주도권을 확실히 잡았다. 튀르키예는 수비적으로 있다가 순간적으로 올라가 한방을 노렸다.

네덜란드가 두들겼다. 후반 12분 데파이가 슈팅을 했는데 수비 맞고 나갔다. 튀르키예 반격을 막느라 반 다이크가 경고를 받으면서 네덜란드 수비진은 부담을 안게 됐다. 후반 20분 일디즈가 슈팅을 한 건 베르브뤼겐이 막아냈다. 위기를 모면한 네덜란드는 후반 24분 혼전 상황에서 베호르스트 슈팅이 나왔는데 귀녹이 쳐냈다.

 

이어지는 코너킥에서 네덜란드 득점이 나왔다. 후반 25분 데파이가 올린 걸 더 브리가 헤더 득점으로 마무리를 했다. 득점 이후 네덜란드는 후반 28분 아케, 라인더스를 불러들이고 미키 판 더 펜, 조이 페이르만을 넣으면서 좌측과 중원에 힘을 실었다. 

기세를 탄 네덜란드의 맹공이 펼쳐졌다. 후반 29분 데파이의 위협적인 돌파는 막혔다. 페널티 박스 안으로 위협적인 크로스가 이어졌다. 후반 30분 덤프리스가 올린 크로스가 중앙으로 향했고 묄두르가 머뭇거리는 사이 각포가 침투해 슈팅을 연결하려고 했다. 묄두르 맞고 골이 되면서 네덜란드가 역전에 성공했다. 

실점 이후 튀르키예는 바로 외즈잔, 일디즈를 빼고 오카이 요쿠쉴루, 케렘 아크튀르콜루를 투입하면서 공격에 힘을 더했다. 후반 35분 아카이딘이 부상을 당해 경기가 한동안 중단이 됐다. 튀르키예는 적극적으로 달려들었고 네덜란드는 점유율을 확보하면서 경기 운영을 했다. 

급해진 튀르키예는 후반 37분 묄두르, 아카이딘을 불러들이고 제키 셀릭, 센크 토순을 넣으면서 공격에 모든 힘을 쏟았다. 후반 38분 토순의 헤더는 빗나갔다. 후반 39분 요크쉴루 슈팅을 판 더 펜이 몸을 던져 막았다. 아크튀르콜루 슈팅은 수비 맞고 나갔다. 

네덜란드는 후반 42분 시몬스, 데파이가 나가고 조슈아 지르크제이, 제레미 프림퐁이 들어와 기동력을 더했다. 후반 43분 토순이 다시 한번 헤더를 날렸지만 빗나갔다. 후반 44분 네덜란드 역습이 펼쳐졌고 각포가 결정적 기회를 잡았으나 귀녹 선방에 막혀 좌절했다. 튀르키예 프리킥 상황에서 후반 45분 아크튀르콜루 헤더가 나왔는데 또 빗나갔다. 

튀르키예가 계속 기회를 날렸다. 후반 추가시간 1분 교체로 나선 세미흐 클르츠소이 슈티은 베르브뤼겐이 선방했다. 경기는 네덜란드의 2-1 승리로 종료됐다. 

[경기결과]

네덜란드(2) : 스테판 더 브리(후반 25분), 묄두르 자책골(후반 30분)

튀르키예(1) : 사메트 아카이딘(전반 35분)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