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이혜원과 비밀연애 시절 철벽왕, 이병헌 女동생과 티격태격까지(가보자고)

[뉴스엔 서유나 기자]

미스코리아 출신 이지안이 전 축구선수 안정환의 과거 철벽 일화를 공개했다.

7월 6일 방송된 MBN 예능 '가보자GO 시즌2' 2회에서는 이병헌의 동생 이지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지안은 이혜원과 결혼하기 전 안정환을 사석에서 만난 일화를 털어놓았다. 여자 두 명, 남자 두 명이서 1차로 중식을 먹고 2차로 바를 갔다는 이지안의 회상에 홍현희가 2대2 소개팅을 의심하자 이지안은 "팩트는 연애 중이실 때"라고 해명했다.

이지안은 "아직 (이혜원과의 연애를) 공개 안 하셨을 때였다. 언니가 밥 먹자고 해서 갔는데 안정환 씨도 언니랑 밥을 먹으러 나오신 듯했다. 너무 까칠하신 거다. '저 사람 왜 저렇게 까칠해. 나랑 소개팅도 아니고 그냥 밥 먹는 자리인데'라고 생각했다. 나중에 바에서 살짝 티격태격한 것 같다. 너무 웃긴 게 제가 좋다고 한 적도 없고 관심도 없는데 그러시더라"고 폭로했다.

이어 "얼마 후 제 후배(이혜원)와 (결혼 발표를 하셨다)"고 밝힌 이지안은 "그래서 납득이 가셨냐. 그래서 더 매력적이지 않았냐"는 홍현희의 질문에 "납득 안 갔다. 난 1도 관심이 없었는데. 전혀 (매력있지 않았다)"고 답했고, 안정환은 뒤늦게 사과했다.

이지안은 이혜원과의 관계를 묻자 자신이 미스코리아 3년 선배라고 밝혔다. 그러곤 또다른 에피소드가 있다며 "그때 (안정환이) 혜원이랑 같이 브랜드 모델을 했다. 그러면서 살짝 스캔들 소문이 났는데 둘은 아닌 것처럼 했다. 그 시기에 혜원이를 만나 '스캔들 났던데'라고 하니까 '언니 절대 아니에요'라고 하더라. 그래서 제가 '안 사귀길 잘했다. 얼마 전에 만났는데 성격 되게 이상하다'고 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지안은 "(이혜원은) 아마 속으로 기분이 좋았을 거다. 나 외에 다른 여자한테 까칠하니까"라며 당시 이혜원의 마음도 깨알같이 짐작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