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은 “♥남편에 백숙 해줬는데 먹다가 치킨 시켜 펑펑 울어” (동치미)

유경상 2024. 7. 7.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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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은이 남편에게 서운한 마음에 눈물 흘린 사연을 말했다.

배우 이세은은 "저는 남편과 식습관이 반대다. 연애할 때만 해도 서로 번갈아 메뉴를 정해서 몰랐다. 저는 완전히 심심하게 먹는다. 제일 맛있는 게 사찰 음식 수준이다. 남편은 무조건 치킨, 피자, 햄버거. 달고, 짜고, 고기도 양념이 많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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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이세은이 남편에게 서운한 마음에 눈물 흘린 사연을 말했다.

7월 6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삼식이 남편 특집 ‘밥은 내 마지막 자존심이야’라는 주제로 속풀이가 펼쳐졌다.

배우 이세은은 “저는 남편과 식습관이 반대다. 연애할 때만 해도 서로 번갈아 메뉴를 정해서 몰랐다. 저는 완전히 심심하게 먹는다. 제일 맛있는 게 사찰 음식 수준이다. 남편은 무조건 치킨, 피자, 햄버거. 달고, 짜고, 고기도 양념이 많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세은은 “저는 처음에 시집와서 잘한다고 삼계탕, 백숙을 해줬는데 남편이 하얀 닭을 안 먹는다는 거다. 백숙 먹다가 내려놓고 치킨을 시키더라. 그래서 울었다”고 털어놨다.

둘째 임신을 해서도 남편에게 팬케이크를 구워주다가 울었다며 “어떤 건 빵처럼 통통하게 되고 어떤 건 바삭하게 됐다. 바삭한 것만 먹으니까 다시 해달라는 거다. 임신해서 불 앞에서 했는데. 펑펑 울었다. 생각 없이 말한 건데 저는 상처 받아서 울었다. 임신이 호르몬의 노예라고 하지 않냐”고 했다.

그러면서 “그 다음부터 소홀하게 되더라. 내가 해주면 어차피 남기겠지? 남편이 배고프고 아쉽다고 해야 제가 벌을 준 것처럼 이긴 것 같은데 남편은 제가 외출하거나 안 챙겨주면 더 좋아한다. 치킨 시켜먹고 피자 시켜먹고 마음껏 즐기더라. 오히려 더 차려주고 싶다. 한입 더 먹으라고”라고 말했다.

또 이세은은 시어머니 반찬을 좋아한다며 “신혼 초에 어머님이 주실 때는 약간 안 맞았다. 친정엄마 입맛에 길들여져 처음에는 어색했다. 아이를 낳고 보니 반찬하기 힘들어서 이제는 주신다고 하면 두 팔 벌려 환영하고, 어머님도 좋아하시더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아들 잘 먹이는지 걱정은 안 하시는 것 같다. 저랑 똑같이 (남편에게) 치킨 좀 그만 사먹으라고 한다”며 “남편이 매일 치킨을 시켜 먹는다. 1일 1치킨을 하는데 날씬하다. 저는 그거에 물려서. 10년 동인 치킨 먹은 게 5번도 안 될 거다. 물린다”고 남편의 치킨 사랑을 폭로했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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