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안녕’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합의 문제 없다…요구액 749억, 이적료가 관건

이정빈 2024. 7. 7.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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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테이스 데 리흐트(24·바이에른 뮌헨)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을 희망하고 있다.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데 리흐트와 맨유 간 완전한 합의는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여전히 이적료와 보너스 옵션을 합산해 5,000만 유로를 요구하고 있다"라고 정보를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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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마테이스 데 리흐트(24·바이에른 뮌헨)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을 희망하고 있다. 데 리흐트가 에릭 텐 하흐(54·네덜란드) 감독과 재회를 바라면서 맨유와 선수 간 개인 조건 합의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바이에른 뮌헨은 데 리흐트의 이적료로 5,000만 유로(약 749억 원)를 원한다.

독일 매체 ‘스카이 스포츠’ 독일판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6일(한국시간) “하파엘라 피멘타가 데 리흐트를 위한 해결책을 찾으려고 맨유와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라며 “데 리흐트는 텐 하흐 감독과 함께 하고 싶어 다른 구단과 협상은 없는 상황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아직 제안을 받지 못했다”라고 보도했다.

토마스 투헬(50·독일) 감독의 신임을 얻었던 데 리흐트는 뱅상 콤파니(38·밸기에) 감독이 부임하자 입지가 180도 바뀌었다. 콤파니 감독은 데 리흐트를 방출 명단에 올리며 그를 기용할 생각이 없다는 걸 알렸다. 이후 자리가 사라진 데 리흐트를 향해 여러 구단이 관심을 드러냈고, 텐 하흐 감독의 맨유도 데 리흐트 영입전에 참전했다.

데 리흐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서는 팀을 선호했지만, 텐 하흐 감독의 존재로 맨유 이적을 최우선 순위로 삼았다. 라파엘 바란(31무소속)이 떠난 맨유는 빅토르 린델뢰프(29)와 해리 매과이어(31)를 매각하기로 하면서 센터백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구단 체질을 개선 중인 짐 랫클리프(71·잉글랜드) 구단주도 데 리흐트 영입을 ‘적극 찬성’했다.



데 리흐트가 맨유행을 간절히 바라고 있기에 선수와 합의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이적료다. 바이에른 뮌헨은 데 리흐트의 이적료를 5,000만 유로로 책정했다. 바이에른 뮌헨 이적 당시 6,700만 유로(약 1,004억 원) 이적료를 기록했던 그는 2년 만에 가치가 상당히 하락했다.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데 리흐트와 맨유 간 완전한 합의는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여전히 이적료와 보너스 옵션을 합산해 5,000만 유로를 요구하고 있다”라고 정보를 추가했다. 랫클리프 구단주가 과도한 지출을 줄이기로 한 가운데, 검증된 수비수에게 거금을 투자할지 시선이 쏠린다.

네덜란드 국가대표인 데 리흐트는 아약스, 유밴투스를 거쳐 2022년 여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그는 건장한 체구와 후방 빌드업 능력을 겸비한 현대적인 센터백으로, 아약스 시절 텐 하흐 감독과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돌풍을 일으키며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지난 시즌 데 리흐트는 부상과 주전 경쟁으로 다소 어려운 시기를 보내기도 했지만, 끝내 경쟁에서 승리하며 주전 자리를 확보했다. 공식전 30경기에 나서 2골과 1도움을 기록했다. 다만 데 리흐트의 활약과 별개로 바이에른 뮌헨은 어떠한 대회에서도 우승하지 못하며 12시즌 만에 트로피를 놓쳤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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