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키나파소·말리·니제르, '사헬국가연합' 창설…ECOWAS 공식 탈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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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 말리, 니제르가 6일(현지시간) '사헬(사하라사막 남부지역)국가연합'(AES)을 결성하기로 했다.
부르키나파소, 말리, 니제르는 이날 AES를 결성하면서 '서아프리카 국가경제공동체'(ECOWAS) 탈퇴했다.
티아니 수반은 "우리 국민은 돌이킬 수 없이 ECOWAS에 등을 돌렸다"며 "AES를 외세의 통제에서 자유로운 공동체를 구축하면서 인위적인 지역 그룹의 대안으로 만드는 것은 우리에게 달려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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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 말리, 니제르가 6일(현지시간) '사헬(사하라사막 남부지역)국가연합'(AES)을 결성하기로 했다.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부르키나파소, 말리, 니제르 군부 지도자들은 이날 사헬국가동맹(ASS)' 정상회의를 갖고 "더 큰 통합을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가기로 결정했다"며 "AES를 결성하는 조약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압두라흐마네 티아니 군정 수반은 AES에 대해 "국가 주권을 되찾겠다는 결연한 공동 의지의 정점"이라고 말했다.
부르키나파소, 말리, 니제르는 이날 AES를 결성하면서 '서아프리카 국가경제공동체'(ECOWAS) 탈퇴했다. 앞서 3개국은 지난 1월 ECOWAS 탈퇴를 선언한 바 있다.
티아니 수반은 "우리 국민은 돌이킬 수 없이 ECOWAS에 등을 돌렸다"며 "AES를 외세의 통제에서 자유로운 공동체를 구축하면서 인위적인 지역 그룹의 대안으로 만드는 것은 우리에게 달려있다"고 말했다.
부르키나파소, 말리, 니제르는 지난해 11월 통화동맹을 설립하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지난 3월엔 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연합군을 구성하기로 했다.
3개국의 ECOWAS 탈퇴는 수십 년간 지속된 역내 통합을 역전시키고 연간 1500억 달러에 달하는 무역 및 서비스 흐름에도 혼란을 가져올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ECOWAS는 오는 7일 나이지리아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AES와의 관계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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