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 투구 징계 후 복귀하는 에드윈 디아즈 “판단은 심판의 몫...나는 하던 대로 할 것”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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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물질을 사용한 부정 투구를 시도했다는 이유로 1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가 복귀하는 뉴욕 메츠 마무리 에드윈 디아즈(30)가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징계 기간 불펜 투구와 라이브BP를 소화하며 감각을 유지했다고 밝힌 그는 "감독이 공을 주면 나가서 던질 것"이라며 바로 경기에 나갈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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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물질을 사용한 부정 투구를 시도했다는 이유로 1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가 복귀하는 뉴욕 메츠 마무리 에드윈 디아즈(30)가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디아즈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리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이 경기들을 함께하지 못한 것은 정말 미친 일이었지만, 그래도 동료들과 함께하며 응원할 수 있었다”며 지난 열 경기를 돌아봤다.
디아즈는 지난 6월 24일 시카고 컵스와 원정경기 등판을 앞두고 부정 투구 검사를 받다가 손이 끈적인다는 이유로 퇴장당했다. 리그 규정에 따라 1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소화했고 이날 복귀한다.
이 기간 스탠드, 혹은 집에서 경기를 지켜봤던 그는 “힘들었다. ‘내가 저기 있어야하는데’라는 생각도 들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지나간 일은 어쩔 수 없고, 이제 같은 징계가 되풀이되지 않게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는 이와 관련해 “하던 대로 할 것”이라며 변화를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왔던 대로 로진과 땀, 먼지를 사용할 것이다. 그것만 사용하면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허용된 물질만 사용했기 때문”이라며 퇴장당했을 당시에도 자신은 잘못한 것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그는 왜 항소를 택하지 않았을까? 그는 “항소를 하면 사무국과 싸우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 싫었다. 코치, 프런트와도 상의했는데 징계에 항소하면 3~4일을 더 기다려야하고 징계 기간도 하루 더 늘어난다고 들었다. 그냥 잊고 나아가기로 했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같은 이유로 징계를 받았던 팀 동료 드류 스미스와도 얘기를 했다고 밝힌 그는 “스미스도 징계를 받은 뒤에 똑같이 했다고 하더라. 나한테 ‘하던 대로 하면 괜찮을 것’이라 말해줬다”며 동료에게도 같은 조언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부정투구 단속과 관련해 개선해야할 점이 있다고 생각하는지를 묻자 “그것은 그들(심판들)의 규정이다. 그들은 자신들의 규정대로 할 것이다. ‘끈적거림’에 대한 나름대로의 선을 만들고 이것을 유지하며 우리들에게도 얘기하겠지만, 결국에 이것은 그들이 만든 규정이고 결정도 그들이 내릴 것”이라고 답했다.
징계 기간 불펜 투구와 라이브BP를 소화하며 감각을 유지했다고 밝힌 그는 “감독이 공을 주면 나가서 던질 것”이라며 바로 경기에 나갈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카를로스 멘도사 감독은 “긍정적인 신호”라며 디아즈의 복귀를 반겼다. 이날 디아즈를 기용할지 여부를 묻자 “경기 상황이 말해줄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그는 디아즈가 ‘하던 대로 하겠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도 “그가 로진과 땀, 먼지만 사용했다는 것을 믿기에 그를 지지할 것”이라며 선수의 생각을 지지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면서도 “규정에는 로진과 땀은 합법이라고 나와 있다. 선수들과 대화하면서 규정에 따를 것을 확실하게 상기시킬 필요가 있다”며 선수들에게 부정 투구 관련 규정을 지킬 것을 꾸준히 교육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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