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극장골+승부차기 성공’ 사카, 스위스전 POTM 선정...실축 트라우마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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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유로 2020 결승전의 트라우마를 극복했다.
부카요 사카가 극적인 동점골에 이어 승부차기 킥까지 성공시키며 잉글랜드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잉글랜드는 팔머, 벨렁임, 사카, 토니, 아놀드가 모두 성공했지만, 스위스는 첫 번째 키커 아칸지가 실축하면서 무너졌다.
사카는 지난 유로 2020 결승전에서 이탈리아를 상대로 승부차기 마지막 키커로 나섰지만 실축하면서 눈물을 흘려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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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지난 유로 2020 결승전의 트라우마를 극복했다. 부카요 사카가 극적인 동점골에 이어 승부차기 킥까지 성공시키며 잉글랜드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잉글랜드는 7일 오전 1시(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에 위치한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8강전에서 스위스를 승부차기 혈투 끝에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잉글랜드는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의 주인공은 단연 사카였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지난 4번의 경기에서 부진한 경기력을 보이자, 3-4-3 포메이션으로 변화를 줬고, 사카를 우측 윙백으로 선발로 투입했다. 우측면에서 포든과 호흡을 맞춘 사카가 전반부터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며 잉글랜드의 공격을 주도했다.
그러나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지는 못했다. 오히려 잉글랜드가 선제골을 내줬다. 후반 30분 우측면에서 은도이가 낮고 빠르게 연결한 크로스를 쇄도하던 음볼로가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다급해진 잉글랜드는 후반 33분 에제, 쇼, 팔머를 투입하며 큰 변화를 가져갔다.
잉글랜드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해결사는 사카였다. 후반 35분 라이스의 패스를 받은 사카가 측면에서 중앙으로 이동하며 왼발로 날카롭게 감았고, 이것이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 경기는 연장전으로 이어갔지만 소득이 없었고, 승부차기 혈투로 이어졌다.
승자는 잉글랜드였다. 잉글랜드는 팔머, 벨렁임, 사카, 토니, 아놀드가 모두 성공했지만, 스위스는 첫 번째 키커 아칸지가 실축하면서 무너졌다. 픽포드의 선방도 중요했지만, 무엇보다 세 번째 키커로 나선 사카의 깔끔한 킥이 인상적이었다.
트라우마를 완벽히 극복했다. 사카는 지난 유로 2020 결승전에서 이탈리아를 상대로 승부차기 마지막 키커로 나섰지만 실축하면서 눈물을 흘려야 했다. 그러나 이번 8강에서는 극적인 동점골과 함께 승부차기까지 성공시키면서 주인공이 됐고, 이 경기 최우수선수(POTM)에 선정됐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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