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세에 MVP 실화냐…올스타전 역사를 바꾼 최형우의 메시지 “후배들이여, 나이 들어도 할 수 있다” [올스타전]

이후광 2024. 7. 7.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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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사' 최형우(41·KIA 타이거즈)가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올스타전에서 최고령 MVP가 되는 영예를 안았다.

최형우는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에 나눔올스타의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활약으로 최고령 올스타 MVP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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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이대선 기자] 나눔 올스타(LG, NC, KIA, 한화, 키움)가 3연 연속 승리했다. 나눔 올스타(LG, NC, KIA, 한화, 키움)는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 올스타전에서 최형우와 오스틴의 홈런포를 앞세워 드림 올스타(KT, SSG, 두산, 롯데, 삼성)에 4-2로 승리했다.미스터 올스타에 선정된 나눔 올스타 최형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7.06 /sunday@osen.co.kr
[OSEN=인천, 이대선 기자] 나눔 올스타(LG, NC, KIA, 한화, 키움)가 3연 연속 승리했다. 나눔 올스타(LG, NC, KIA, 한화, 키움)는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 올스타전에서 최형우와 오스틴의 홈런포를 앞세워 드림 올스타(KT, SSG, 두산, 롯데, 삼성)에 4-2로 승리했다.미스터 올스타에 선정된 나눔 올스타 최형우가 트로피에 키스를 하고 있다. 2024.07.06 /sunday@osen.co.kr

[OSEN=인천, 이후광 기자] ‘해결사’ 최형우(41·KIA 타이거즈)가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올스타전에서 최고령 MVP가 되는 영예를 안았다. 

최형우는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에 나눔올스타의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활약으로 최고령 올스타 MVP로 선정됐다. 

최형우는 기자단 투표 21표 가운데 19표를 얻으며 2표에 그친 오스틴 딘(LG 트윈스)을 여유 있게 제치고 미스터 올스타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상금은 1000만 원.

최형우는 40개 7개월 4일에 올스타전 최고의 별이 되며 이병규(LG 트윈스, 웨스턴)의 36세 9개월 11일(2011년 기준)을 제치고 최고령 미스터 올스타 신기록을 수립했다. 

최형우는 첫 타석부터 아치를 그리며 안타쇼의 서막을 열었다. 0-0으로 맞선 2회초 선두타자로 등장, 바뀐 투수 김민의 초구 투심(146km)을 받아쳐 비거리 125m 중월 선제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경기의 결승타를 신고한 순간이었다. 

최형우는 3-0으로 리드한 3회초 2사 1루에서 KT 위즈 에이스 윌리엄 쿠에바스 상대 2루타까지 때려내며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6회초 루킹 삼진으로 숨을 고른 최형우는 3-2로 근소하게 앞선 8회초 2사 2루 찬스에서 두산 베어스 신인 마무리 김택연 상대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OSEN=인천, 최규한 기자] 6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올스타전이 열렸다.인천에서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열리는 것은 2008년 이후 16년 만이다. 2회초 무사 선두타자로 나선 나눔 올스타 KIA 최형우가 선제 솔로포를 날리고 홈을 밟은 뒤 자녀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4.07.06 / dreamer@osen.co.kr

다음은 ‘최고령 미스터 올스타’ 최형우와의 일문일답이다. 

-수상 소감은

솔직히 처음에 올 때 나이가 너무 많아서 민망한 기분으로 왔다. 가족도 와서 마지막으로 즐기자는 마음을 먹었는데 큰 상을 받아서 기쁘다. 

-수상을 언제 직감했나

홈런 쳤을 때부터 조금씩 있었다. 마지막 타점 올리고 8, 9회만 막았으면 했다. 전상현에게 무조건 막고 오라고 했다. 점수 주면 혼난다고(웃음).

-첫 타석에서 자녀들이 장비를 전달해줬는데

성격이 그러지 못해서 이런 걸 안 해봤는데 나도 아이들과 공식 행사 나온 게 처음이었다. 얼떨떨한 마음으로 타석에 들어섰다. 그런데 정말 말도 안 되게 초구에 홈런이 나왔다. 

-수상 욕심은 있었나 

아직 MVP를 받아본 적이 없어서 받아보고 싶었다. 

[OSEN=인천, 이대선 기자] 6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올스타전이 열린다.인천에서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열리는 것은 2008년 이후 16년 만이다. 2회초 무사에서 나눔 올스타 최형우가 솔로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4.07.06 /sunday@osen.co.kr

-최고령 미스터 올스타라는 타이틀이 남다를 것 같다

난 개인적으로 젊은 선수들이 열심히 하고 퍼포먼스 하고 있는데 내가 이 자리에 있어도 되나 싶었다. 후배들이 나이 들어도 할 수 있다는 걸 느낀다면 좋은 것이다. 

-올스타전 문화가 많이 달라졌다

많이 다르다. 준비도 많이 하고 아이디어도 좋다. 다들 이런 걸 하니까 문화가 좋아졌다. 예전에는 그러지 않았다. 짧게 하고 빨리 끝냈다. 지금은 다들 즐기면서 웃으면서 한다. 뭐가 나올지 기대도 된다. 개인적으로 오스틴, 황성빈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그런데 다들 생각지도 못한 걸 해서 재미있었다.

-후반기 앞두고 좋은 기운을 받았다

후반기 더 잘해야 한다. 화요일부터 중요한 LG전인데 전반기는 순위만 보면 완벽하다고 본다. 그런데 여기서 디테일하게 추슬러서 후반기도 이대로 끝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backlight@osen.co.kr

[OSEN=인천, 최규한 기자]나눔 올스타(LG, NC, KIA, 한화, 키움)가 3연 연속 승리했다. 나눔 올스타(LG, NC, KIA, 한화, 키움)는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 올스타전에서 최형우와 오스틴의 홈런포를 앞세워 드림 올스타(KT, SSG, 두산, 롯데, 삼성)에 4-2로 승리했다.미스터 올스타에 선정된 나눔 올스타 최형우가 동료들에게 물세례를 받고 있다.2024.07.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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