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잼&수면제 축구’ 잉글랜드, 알프스 산맥 넘을 수 있나…스위스와 8강전 선발 명단 발표 [유로 2024]

‘노잼’, 그리고 수면제 그 자체인 잉글랜드가 과연 알프스 산맥을 넘을 수 있을까.

잉글랜드와 스위스는 7일(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의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열리는 유로 2024 8강전에 앞서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잉글랜드는 골키퍼 픽포드를 시작으로 워커-라이스-스톤스-사카-케인-벨링엄-포든-트리피어-콘사-마이누가 선발 출전한다.

사진=잉글랜드축구협회 SNS

스위스는 골키퍼 좀머를 시작으로 아칸지-엠볼로-프로일러-자카-로드리게스-바르가스-은도이-애비셔-셰어-리더가 선발 출전한다.

잉글랜드는 이번 대회에 앞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세계 최고 리그인 프리미어리거들이 중심을 이뤘고 벨링엄, 케인 등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있기에 가능한 평가였다.

그러나 대회 내내 실망스러운 경기력만 보이고 있다. 잉글랜드는 8강까지 올랐으나 단 1경기도 시원스럽게 승리한 적이 없었다. 지난 슬로바키아와의 16강전 역시 벨링엄의 원더골이 없었다면 그대로 탈락이었다.

반면 스위스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영리하면서도 사나운 팀이다. 독일이 버틴 조별리그에서 1승 2무, 무패를 기록했고 16강에서 만난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를 완벽하게 무너뜨렸다.

잉글랜드와 비교하면 S급 스타 플레이어는 없으나 스위스만의 짜임새 있는 플레이 스타일은 분명 위협적이다.

역대 전적은 잉글랜드가 압도하고 있다. 19승 5무 3패, 최근 패배가 1981년일 정도로 스위스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 스위스전 13경기 연속 무패 행진 중이다.

과연 잉글랜드는 알프스 산맥을 넘어 4강에 오를 수 있을까. 아니면 스위스가 역대 최고 성적인 4강을 바라볼까. 두 팀의 맞대결이 곧 열린다.

사진=스위스축구협회 SNS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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