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마르세유 이적설에 英매체 반박, “2028년까지 재계약! 이적료 감당 가능해?”

정지훈 기자 2024. 7. 6.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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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 원더러스의 핵심 공격수 황희찬이 갑자기 이적설이 나왔다.

매체는 "여전히 연봉 조정에 대한 여지를 찾고 있는 마르세유는 아직 구단 간 협상을 시작하지 않았다. 또한 황희찬이 울버햄튼과 2028년 6월까지 계약을 맺고 있기 때문에 그를 데려오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린우드와 마찬가지로, 마르세유 직원들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 기간 동안 스쿼드 보강을 이뤄낼 수 있기를 바라고 있으며, 황희찬 영입 경쟁에 뛰어들 준비가 돼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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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핵심 공격수 황희찬이 갑자기 이적설이 나왔다. 그러나 영국 매체들은 단순한 루머라고 일축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에이스인 황희찬은 울버햄튼 합류 이후, 주가를 높였다. 임대 첫해 프리미어리그(PL)에서 5골을 넣으며 존재감을 드러냈고, 울버햄튼은 이에 완전 영입을 단행했다.


2022-23시즌은 다소 부진했지만, 2023-24시즌 반등에 성공했다. 황희찬은 리그에서만 12골을 기록하며 마테우스 쿠냐와 함께 울버햄튼의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을 터뜨리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고 이외에도 왕성한 활동량과 전술적인 이행 능력으로 팀에 큰 도움이 됐다. 황희찬의 이름을 알지 못해 논란이 됐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에게 호되게 당한 이후, 황희찬의 이름을 머릿속에 정확히 각인시켰다.


자연스럽게 이적설이 계속 나오고 있다. 울버햄튼은 황희찬과 2028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내부단속에 들어갔지만, 아스널, 토트넘 훗스퍼, 리버풀 등 빅 클럽들과 연결되고 있다. 이번에는 프랑스 명문 클럽 올림피크 마르세유의 관심도 받고 있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공격수인 황희찬이 마르세유의 관심을 받고 있다. 울버햄튼에서 지난 시즌 PL 12골을 기록한 황희찬은 마르세유의 공격을 증폭시킬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메이슨 그린우드와 함께 마르세유의 경영진은 황희찬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파블로 롱고리아는 이미 2020년에 그에게 접근한 적이 있다. 그는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검증한 자원이다. 그는 황희찬의 강렬한 스타일을 좋아한다"라고 보도했다.


이적 가능성을 확언할 순 없었다. 매체는 "여전히 연봉 조정에 대한 여지를 찾고 있는 마르세유는 아직 구단 간 협상을 시작하지 않았다. 또한 황희찬이 울버햄튼과 2028년 6월까지 계약을 맺고 있기 때문에 그를 데려오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린우드와 마찬가지로, 마르세유 직원들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 기간 동안 스쿼드 보강을 이뤄낼 수 있기를 바라고 있으며, 황희찬 영입 경쟁에 뛰어들 준비가 돼 있다"라고 전했다.


황희찬의 이적설에 울버햄튼 소식을 전하는 '몰리뉴 뉴스'는 '깜짝' 놀랐다. 매체는 "울버햄튼이 황희찬을 싸게 파는 건 터무니없는 짓이다"라며 이적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


이어 "황희찬은 울버햄튼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이다. 어떤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그를 붙잡아 둬야 한다. 황희찬은 최고 가격을 받아야 한다. 울버햄튼은 기준보다 낮은 가격에 만족해선 안 된다"라고 주장했다.


결과적으로 이적설은 해프닝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 영국 매체 ‘스포츠 위트니스’는 “마르세유의 황희찬 영입은 쉽지 않다. 그는 지난해 재계약을 체결해, 계약 기간이 2028년까지 남아 있기 때문이다. 또한, 황희찬의 시장 가치는 2500만 유로 정도지만, 울버햄튼은 이보다 더 큰 액수를 요구할 것이다”고 반박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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