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전트 확인, “에밀신은 맨유로 갈 수 있었지!”...하지만 텐 하흐는 오나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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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주전 수문장이자, 세계 최고의 골키퍼로 평가받고 있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지난해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할 수 있었다는 에이전트의 이야기가 나왔다.
그는 경기 종료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한 단계 더 나아갔다...우리는 정말 힘든 상대를 만났다. 우리는 모든 사람들의 노력 덕분에 4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 또 우리에겐 세계 최고의 골키퍼가 있었다. 가자, 아르헨티나!"라며 마르티네스에게 고마움을 표함과 동시에 기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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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주전 수문장이자, 세계 최고의 골키퍼로 평가받고 있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지난해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할 수 있었다는 에이전트의 이야기가 나왔다. 그러나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선택은 안드레 오나나였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5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NRG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8강전에서 에콰도르와 1-1 무승부를 거뒀고, 승부차기 끝에 4-2로 승리했다.
아르헨티나의 우위가 예상됐던 8강전. 하지만 경기는 팽팽하게 진행됐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35분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경기 전체적으로 우위를 점하진 못했고 후반 추가시간 실점을 허용하며 경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전에서도 승부는 갈리지 않았고 결국 승부차기로 접어들었다.
승부차기에서 아르헨티나는 식겁했다. 첫 번째 키커로 나선 메시가 실축을 한 것. 메시는 파넨카킥을 시도하는 여유로움을 보였지만, 공은 크로스바를 맞고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승부차기 실축 외에도 메시는 경기 전체적으로 영향력이 적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 기준, 팀 내 두 번째로 낮은 평점인 6.6을 받았으며 유효 슈팅 1회, 드리블 시도 1회, 볼 터치 33회, 턴 오버 8회 등을 기록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엔 '에밀신' 마르티네스가 있었다. 지난 월드컵에서도 승부차기로 메시를 살린 마르티네스는 이번 코파에서도 두 번의 승부차기를 막아내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이에 메시는 자신의 구세주인 마르티네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경기 종료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한 단계 더 나아갔다...우리는 정말 힘든 상대를 만났다. 우리는 모든 사람들의 노력 덕분에 4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 또 우리에겐 세계 최고의 골키퍼가 있었다. 가자, 아르헨티나!"라며 마르티네스에게 고마움을 표함과 동시에 기쁨을 드러냈다.
메시도 인정한 세계 최고의 골키퍼 마르티네스가 지난해 여름 아스톤 빌라를 떠나 맨유로 향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그것도 에이전트가 직접 인정했다. 마르티네스의 에이전트인 곤잘로 고니는 “작년에 마르티네스는 맨유와 매우 가까웠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은 자신이 잘 알고 있었던 오나나를 선택했다. 그러나 나중에 맨유의 모든 관계자들은 계약했어야 할 이상적인 골키퍼는 마르티네스였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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