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규 넘어 최고령 MVP에 이름 올렸는데…최형우 솔직한 속내 “MVP 받고 싶었죠, 근데 내가 있어도 되나” [MK올스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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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자리에 있어도 되나 생각했죠."
KIA 타이거즈 외야수 최형우는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에서 나눔 올스타 소속으로 나와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하며 MVP에 올랐다.
40세 7개월 4일인 최형우는 2011년 이병규의 36세 9개월 11일을 뛰어넘어 역대 올스타전 최고령 MVP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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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자리에 있어도 되나 생각했죠.”
KIA 타이거즈 외야수 최형우는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에서 나눔 올스타 소속으로 나와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하며 MVP에 올랐다.
이날 최형우는 2회 선두타자로 나와 김민(KT)의 146km 투심 초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125m 대형 솔로홈런으로 연결했다. 3회에도 2루타를 친 최형우는 6회 세 번째 타석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8회초 1사 2루서 오스틴 딘(LG)을 부르는 1타점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최형우에게는 상금 1,000만원과 메디힐 코스메틱 시상품이 주어진다.
최형우는 삼성에서 뛰던 지난 2002년 1군 무대를 처음 밟았다. 이후 군복무와 방출을 거친 최형우는 2008년부터 1군에서 꾸준하게 뛰었고 KBO리그 여러 기록을 갈아치웠다. 통산 2142경기에 나와 타율 0.311 2408안타 389홈런 1615타점 1273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932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에도 77경기 타율 0.286 85안타 16홈런 73타점 49득점을 기록 중이다.
최형우는 “솔직히 처음에 올 때 나이가 너무 많아 민망한 기분으로 왔다.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가족들과 함께 즐기려는 마음으로 왔는데 큰 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하 최형우와 나눈 일문일답이다.
솔직히 처음에 올 때 나이가 너무 많아 민망한 기분으로 왔다.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가족들과 함께 즐기려는 마음으로 왔다. 큰 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
Q. MVP에 대한 생각은.
홈런 쳤을 때부터 생각은 했다.
Q. 8회 마운드에 오른 같은 팀 투수 전상현에게 무슨 말 해줬는지.
무조건 막으라고 했다. 점수 주면 큰일 난다고(웃음).
Q. 2회 타석에 설 때, 아들과 딸이 직접 장비를 전달해 줬는데.
사실 성격상 그런 걸 해본 적이 없었다. 아이들과 이런 공식적인 자리에 나온 건 처음인데 말도 안 되게 초구 홈런이 나왔다.
MVP를 받아본 적이 없다. 받아보고 싶었다.
Q. 세 번째 안타를 쳤을 때 MVP 경쟁 후보였던 오스틴이 홈에 들어올 거라 봤는지.
그 상황에서는 죽더라도 돌렸을 것이다. 들어올 거라 생각했다.
Q. 최고령 미스터 올스타에 선정된 기분도 남다를 거 같은데.
나이 들어도 할 수 있다는 걸 느끼니 좋다. 사실 젊은 선수들이 열심히 뛰고, 멋있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는데 ‘내가 이 자리에 있어도 되나’ 하는 생각을 했다. 나이 들어도 할 수 있다는 걸 후배들이 느꼈으면 좋겠다.
Q. 후배 선수들의 퍼포먼스를 보며 어떤 기분이 들었는지.
예전과 많이 다르다. 준비한 것도 많고, 아이디어도 다양했다. 문화가 달라지고 있다. 예전에는 그러지 않았다. 짧게, 빠르게 끝났다. 이제는 후배 선수들이 무엇을 할지 기대가 된다. (가장 재밌었던 퍼포먼스는 무엇인가.) 오스틴하고 황성빈의 퍼포먼스가 재밌었다. 다른 선수들의 퍼포먼스도 다 재밌었다.
후반기에 더 잘하겠다. 화요일(7월 9일)부터 LG랑 한다. 개인적으로도 팀적으로도 순위만 보면 완벽한 전반기를 보냈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디테일하게 잘 준비해서 후반기도 1위로 끝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인천=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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