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도와서 가능했죠” 퍼포먼스상 ‘마황’ 황성빈, 에레디아 ‘빠른 회복’ 기원 [SS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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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황성빈(27)이 올스타전 최고의 퍼포먼스를 펼친 선수가 됐다.
팬 투표로 뽑는 퍼포먼스상에서 51%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부상이 오면서 외야수 부문 최다점수 4위 황성빈에게 기회가 왔다.
황성빈은 "팬들이 많이 뽑아주셔서 투표에서 4위에 오를 수 있었다. 거기에 에레디아 선수가 부상으로 못 나오면서 내게 기회가 왔다. 나도 부상 당해봤다. 고생이다. 빨리 회복해서 돌아왔으면 한다"고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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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문학=김동영 기자] 롯데 황성빈(27)이 올스타전 최고의 퍼포먼스를 펼친 선수가 됐다. 팬 투표로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 후 기예르모 에레디아(SSG)에 고마움을 표했다.
황성빈은 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 올스타전에 드림 올스타 소속으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진짜는 기록이 아니다. 퍼포먼스다.
3회말 첫 타석 때 아예 오토바이를 타고 등장했다. 헬멧을 쓰고, 조끼까지 착용했다. 배달기사로 분했다. 마침 1루 주루코치로 있던 김태형 감독이 부끄러워 어쩔 줄 모르는 모습이 잡히면서 팬들도 웃었다.
1루수 왼쪽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전반기 KIA전에서 양현종과 KIA를 당황하게 했던 그 ‘깐족 스텝’을 유감없이 선보였다. 마운드에 있던 나눔 올스타 김영규가 순간 당황하는 모습까지 나왔다.
4회초 수비에서도 멈추지 않았다. 박세웅이 교체로 올라왔다. 더그아웃으로 사인을 보냈고, 황성빈이 철가방을 들고 등장했다. 로진백을 전달했다. 배달 완료. 잔돈까지 받았다. 팬 투표로 뽑는 퍼포먼스상에서 51%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SSG 루키 박지환을 제쳤다.
경기 후 만난 황성빈은 “솔직히 시간이 많이 없었다. 친동생이 ‘이왕 할 거라면 제대로 하라’고 하더라. 어정쩡하게 하는 것보다 시원하게 해서 웃기는 게 낫다고 생각해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1루 출루 상황에 대해서는 “하늘이 도운 것 같다. 내가 출루해야 하고, 앞에 주자가 없어야 하고, 마운드에 왼손 투수가 있어야 했다. 그게 다 됐다. 그 부분이 크게 작용한 것 같다”며 웃었다.
또한 “(박)세웅이 형이 도와줬다. 마운드에서 타임 걸고 더그아웃 쪽으로 신호 보내겠다고 했다. 그래서 철가방에 ‘신속배달’을 빨간 글씨로 꼭 써달라고 구단에 부탁했다. 잔돈 받는 것도 다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에레디아 이야기도 꺼냈다. 원래 에레디아가 올스타에 선정됐다. 부상이 오면서 외야수 부문 최다점수 4위 황성빈에게 기회가 왔다. 황성빈은 경기 후 아예 에레디아 유니폼을 들고나왔다.
황성빈은 “팬들이 많이 뽑아주셔서 투표에서 4위에 오를 수 있었다. 거기에 에레디아 선수가 부상으로 못 나오면서 내게 기회가 왔다. 나도 부상 당해봤다. 고생이다. 빨리 회복해서 돌아왔으면 한다”고 기원했다.
이어 “유니폼은 구단에 부탁을 드렸다. 구단에서 SSG에 요청했고, SSG에서 흔쾌히 도와주셨다. 그래서 이 유니폼을 들고 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대신 “우리가 후반기 첫 시리즈가 문학이다. 우리와 시리즈 끝나고 돌아왔으면 좋겠다. 영향력이 너무 큰 선수다. 딱 우리 3연전만 지나고 다 회복했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취재진도 ‘빵’ 터졌다.
끝으로 황성빈은 “이제 후반기에 집중하겠다. 가을야구가 너무 하고 싶다. 단기전 변수 카드로는 내가 또 1등 아닌가. 단기전은 출루 많이 하고, 변수 많이 만들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꼭 가을야구 갈 수 있도록 후반기 잘해보겠다”고 강조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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