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판왕' 오승환, 올스타전 최고령 출전으로 영광: "불러주실 때까지 계속 나오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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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의 베테랑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2024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에서 최연장 출전 기록을 앞두고 "영광스럽다"며 소감을 전했다.
그는 41세 11개월 21일의 나이로 KBO 리그 올스타전 역사상 최고령 출전 기록을 세울 예정이다.
올스타전에서 최고령 출전 기록을 세우게 된 것에 대해 오승환은 "감사할 따름"이라며 "팬들이 불러주실 때까지 계속 출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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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은 "팬 투표에서는 밀렸지만, 선수 투표에서 많이 득표해 올스타로 선정됐다"며 "그래서 이번 올스타전이 예년보다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그는 전반기 막판 부진을 겪었으나, 올스타전 출전을 통해 자신감을 되찾고 후반기에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올스타전에서 최고령 출전 기록을 세우게 된 것에 대해 오승환은 "감사할 따름"이라며 "팬들이 불러주실 때까지 계속 출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기존 최고령 출전 기록은 2010년 양준혁이 세운 41세 1개월 28일이었다. 또한 오승환은 1988년 계형철이 세운 최고령 올스타전 세이브 기록(35세 2개월 16일)에도 도전할 예정이다.
팀의 코치진 교체에 대해 다른 삼성 선수들도 아쉬움을 표했다. 토종 에이스 원태인은 "코치님들이 바뀐 소식을 기사를 통해 확인했다"며 "특히 정민태 코치님이 스프링캠프부터 많은 도움을 주셨는데 매우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팀 분위기 쇄신 차원의 결정이었던 것 같은데, 이젠 정대현 코치님과 다시 잘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삼성 주장 구자욱도 "어제 이병규 코치님과 연락했다"며 "내게 미안하다고 하시더라.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죄송하고 아쉬웠다"고 밝혔다.
오승환은 이날 올스타전에 사용될 돌 색깔의 공을 준비했지만, 팀 분위기 탓에 사용할지 말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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