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브라위너, 사우디 이적 임박 "맨시티와 알 이티하드 합의만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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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6일(이하 한국시간) "케빈 더 브라위너가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에 개인적으로 동의했다. 이제 맨체스터 시티와 알 이티하드가 이적료 합의하는 일만 남았다"고 밝혔다.
더 브라위너도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에 열린 마음이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볼프스부르크에서 잠재력을 인정받은 더 브라위너는 2015년 맨시티에 오며 꽃을 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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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이적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6일(이하 한국시간) "케빈 더 브라위너가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에 개인적으로 동의했다. 이제 맨체스터 시티와 알 이티하드가 이적료 합의하는 일만 남았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기자 루디 갈레티는 "사우디아라비아 공공투자기금(PIF) 관계자들이 더 브라위너 측근들과 만났다"고 알렸다.
알 이티하드는 사우디아라비아 제다를 연고지로 둔 프로 팀이다. 지난 시즌 사우디아라비아리그에서 5위에 올랐다.
거액의 연봉으로 스타급 선수들을 유혹했다. 상당수 성공으로 이어졌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던 카림 벤제마, 첼시의 은골로 캉테, 리버풀의 파비뉴가 현재 알 이티하드에 있다.
더 브라위너와 맨시티는 계약 기간이 1년 남았다. 이번 여름 재계약과 이적 중 맨시티가 선택해야 하는 순간이다.
맨시티는 전통적으로 30살 이상 선수에게 장기 계약 주길 꺼려했다. 재계약을 하더라도 1년 단기 계약만 안겼다. 아니면 나가는 걸 바라봤다.
전 맨시티 주장이자 핵심 전력이었던 일카이 귄도안이 대표적인 사례다. 귄도안은 지난해 여름 맨시티를 떠나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더 브라위너는 1991년생으로 33살이다.
더 브라위너도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에 열린 마음이다. 최근 인터뷰를 통해 이적 가능성을 내비쳤다. 벨기에 방송 'HLN'과 인터뷰에서 "아내와 해외로 가서 새로운 집을 마련하고 터를 잡는다면 우리에게 이색적인 모험이 될 것이다. 요즘 나와 아내가 대화하는 내용이기도 하다. 계약 기간 1년 남았으니 무슨 일이 생길지 생각해봐야 한다"며 "내 큰 아이는 이제 8살이 됐다. 영국밖에 모른다. 아들은 내게 맨시티에서 얼마나 오래 뛸 것인지 묻는다. 결정해야 되는 순간이 온다면 나도 대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음이 흔들리는 이유는 역시 돈이다. "내 나이에는 모든 것에 개방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내 경력의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엄청난 돈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것이다. 만약 사우디아라비아에서 2년만 뛰어도 엄청난 돈을 벌 수 있다. 이전까지 난 15년 동안 축구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2년 뛰고 받을 액수보다 적은 돈을 벌었다"며 "다만 현재로서는 아직 그것에 대해 생각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 에이스이자 미드필더 중 세계 최고로 꼽힌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볼프스부르크에서 잠재력을 인정받은 더 브라위너는 2015년 맨시티에 오며 꽃을 피웠다.
맨시티에서 382경기 102골 170도움을 기록했다. 이 기간 프리미어리그 우승은 물론이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등 굵직한 대회에서 연이어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맨시티 구단 최전성기를 이끈 주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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