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올해 첫 열대야…내일 새벽 ‘집중호우’

안승길 2024. 7. 6.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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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주] [앵커]

습한 날씨 속에 체감온도가 33도를 넘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늦은 밤부터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최대 120밀리미터 넘는 비도 내리겠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날씨 상황 듣겠습니다.

안승길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낮 기온이 최고 33도 넘게 오르면서 전북은 오늘도 무더웠습니다.

현재 고창과 김제, 완주, 임실, 순창, 익산, 정읍, 전주, 남원 등 9개 시·군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어젯밤(5) 전주와 고창, 정읍, 부안에선 밤 사이 최저 기온이 25도를 넘어서며 올해 들어 전북에서 첫 열대야가 나타났는데요.

오늘 밤부터 모레(8) 사이 비가 오는 곳은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지만, 습도가 높아 당분간 체감온도가 33도 안팎까지 오르겠습니다.

충청 지역의 정체전선이 이동하면서 밤부터 전북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겠는데요.

내일(7) 새벽 0시를 기준으로 군산과 익산, 완주엔 호우 예비특보가 발효됐습니다.

특히 내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최고 30밀리미터 안팎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비는 빗줄기가 굵어졌다 약해졌다를 반복하며 내일 밤까지 이어지겠는데요.

이틀간 강수량은 30에서 80밀리미터, 예비특보가 내려진 북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120밀리미터가 넘을 거로 예상됩니다.

정체전선 이동에 따라 비가 오는 지역의 변동성이 커 계곡이나 하천에 접근하지 말고 산사태나 저지대 침수에 대비해야 합니다.

월요일인 모레(8) 새벽엔 10에서 40밀리미터의 비가 더 오겠습니다.

한편 서해 남부 먼바다엔 풍랑주의보가, 군산과 김제, 부안, 고창엔 강풍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서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순간풍속 70킬로미터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도 예상돼 간판 낙하 등 시설물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합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안승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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