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2년 만에 KBO 올스타전 복귀하며 과거와 현재를 잇다

최대영 2024. 7. 6.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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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 올스타전은 특별한 손님을 맞이했다.

바로 12년 만에 올스타전에 복귀한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이다.

2012년 웨스턴리그 선발 투수로 등판해 2이닝 퍼펙트를 기록하며 우수 투수상을 받았던 류현진은 이듬해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했다.

류현진은 "초반에는 아쉬운 경기가 많이 있었다. 12년 만에 돌아와 너무 보여주려는 마음이 커서 힘으로 싸우려고 하다 보니 대량 실점이 많았던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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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 올스타전은 특별한 손님을 맞이했다. 바로 12년 만에 올스타전에 복귀한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이다. 2012년 웨스턴리그 선발 투수로 등판해 2이닝 퍼펙트를 기록하며 우수 투수상을 받았던 류현진은 이듬해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했다. 그리고 올해 KBO리그로 돌아온 그는 나눔 올스타 선발 투수로 선정되며 다시 한 번 주목을 받았다.

류현진은 "옛날에는 선배들이 많았는데, 이제는 제 위로 선배가 몇 명 안 보여서 세월이 많이 변했다고 느낀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는 특별히 준비한 퍼포먼스는 없지만, "오늘 하루 재밌게 즐기려고 왔다. 이틀 전에 던져서 전력투구는 어려워도 실점 없이 막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전반기 성적에 대한 아쉬움과 만족
올 시즌 전반기, 류현진은 16경기에서 5승 5패,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했다. 시즌 초반 부진했던 그는 4월까지 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21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5월 한 달 동안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27로 안정감을 되찾았고, 6월에는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97로 위력을 발휘했다. 시즌 누적 평균자책점은 4월 5일 8.36까지 치솟았으나, 이달 3일 kt wiz전에서 7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3.62로 낮췄다.

류현진은 "초반에는 아쉬운 경기가 많이 있었다. 12년 만에 돌아와 너무 보여주려는 마음이 커서 힘으로 싸우려고 하다 보니 대량 실점이 많았던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그는 "마음을 놓는 순간 저도 편해지고 경기력도 살아나지 않았나 싶다. 마지막에는 제 모습을 찾은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새로운 감독과의 호흡

지난달 취임한 김경문 한화 감독과의 호흡에 대해서도 류현진은 긍정적인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2008 베이징 올림픽) 대표팀 때보다는 (선수에 대한) 주문이 많이 생기지 않을까 싶다. 선수들이 잘 맞추고 따라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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