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7-8→10-8…만화야구' 샌디에이고 또 3연승! 최근 10G 8승 2패 상승세…시즌 50승 고지 눈앞
마차도 끝내기 홈런…엄청난 상승세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신바람'을 내고 있다. 최근 좋은 성적을 올리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싸움에서 앞섰다. 6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 경기에서는 9회초 대량 실점 후 9회말 끝내기포로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를 이었다.
샌디에이고가 최근 3연승을 신고했다. 6일 애리조나를 홈으로 불러들여 짜릿한 역전승을 올렸다. 1회초 2점을 내주고 끌려갔으나 2회말 1점을 따라붙고, 4회말 4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했다. 6회말에도 점을 더해 7-2로 크게 앞섰다.
하지만 9회초 무려 6실점했다. 7-8로 역전을 허용했다. 9회말 극적인 뒤집기에 성공했다. 선두 타자 주릭슨 프로파가 동점 솔로포를 날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서 제이크 크로넨워스카 볼넷으로 출루했다. 무사 1루 기회에서 매니 마차도가 워크오프 투런포를 작렬했다. 10-8 재역전승을 확정했다. '만화야구'를 펼치며 승전고를 울렸다.
최근 10경기에서 8승 2패의 호성적을 적어냈다.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 3연전을 치러 스윕을 거뒀다. 지난달 29일부터 7월 1일까지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 3연전을 가져 2승 1패를 마크했다. 이어 3일부터 5일까지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 3연전에서 다시 2승 1패를 기록했고, 6일 애리조나를 꺾었다.
한때 승률 5할 아래로 떨어지면서 힘겹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싸움을 펼쳤다. 하지만 최근 급상승세로 49승 43패 승률 0.533을 찍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44승 45패), 애리조나(43승 45패)를 따돌리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굳게 지키고 있다. 지구 선두 LA 다저스(54승 35패)와 격차도 6.5게임으로 많이 좁혔다.
이제 시즌 50승 고지를 바라본다. 7일과 8일 애리조나와 연속해서 홈 경기를 치른다. 10일과 11일에는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 2연전을 가지고, 13일부터 15일까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 3연전에 돌입한다. 이후 올스타전 브레이크를 맞이하고, 20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원정 3연전을 시작하며 후반기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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