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 “한국대표팀 감독 제안 전혀 없었는데…”
[앵커]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의 신태용 감독이 자신의 이름이 걸린 축구공원 개장식에 등장했습니다.
신 감독은 한국 축구대표팀 차기 감독직을 제안받은 적이 없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원한 바닷가를 배경으로 신태용 감독의 이름이 걸린 축구장이 고향 영덕에 문을 열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아시안컵 첫 16강과 23세 이하 아시안컵 최초의 4강 등을 이끌며 한국인 지도자의 위상을 드높인, 신태용 감독을 기념하기 위해섭니다.
[차범근/전 축구대표팀 감독 : "대스타가 또 여기서 탄생해서 행사가 더 의미도 있고..."]
동남아 국가로는 유일하게 인도네시아를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으로 이끈 신태용 감독은, 최근 인도네시아와 2027년까지 계약연장을 확정했습니다.
한국 대표팀 차기 사령탑 후보로 자주 언급됐지만, 신태용 감독은 단 한 번도 제안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신태용/인도네시아대표팀 감독 : "만약 콜이 왔으면 한국대표팀을 어떻게 만들어가고 이런 걸 고민했겠죠. 그런데 저한테 전혀 콜이 없었기 때문에."]
한국 축구의 올림픽 진출을 좌절시킨 23세 이하 아시안컵 이후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신태용/인도네시아 감독 : "(경기끝나고) 제가 기분이 별로 확 좋다기 보다는 착잡해서 한국 코칭 스태프, 한국 선수들을 먼저 도닥여주고.. 사실 좀 힘들었어요."]
당분간 국내에서 휴식을 취할 신태용 감독은 인도네시아의 또 다른 새 역사를 위해 오는 8월 출국할 애정입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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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미 기자 (jj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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