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튀는 개성 돋보인 MZ 올스타…별들의 잔치 빛냈다!
[앵커]
프로야구 최고 별들의 잔치. 올스타전이 16년 만에 인천에서 펼쳐졌습니다.
황성빈과 김도영 등 개성 넘치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신세대들의 활약이 특히 돋보였는데요.
하무림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올스타전을 앞두고 선수들과 팬들이 한데 어울리는 축제의 장이 열렸습니다.
사인을 해주며 팬들과 다정하게 사진을 찍고, 함께 그라운드를 달리면서 웃음꽃을 피웁니다.
[이주훈·이상민/야구 팬 : "하늘(을) 날만큼 좋았어요. 아들이 야구 선수를 꿈꾸고 있는데, 키움 선수들하고 뛰어서 너무 좋았어요."]
프로야구 최고 별들은 팬들에게 잊지 못할 행복한 추억을 선물했습니다.
'흥부자' 도슨은 인터뷰 도중 넘치는 흥을 주체하지 못하고 기자에게 춤을 권했습니다.
[도슨/키움 : "저랑 같이 춤춰요. 탕탕 후루후루, 탕탕 후루루루루루루"]
특히 올스타에 첫 출전하는 20대 신세대 선수들의 톡톡 튀는 개성과 참신한 팬 서비스가 돋보였습니다.
KIA 김도영은 화제의 드라마 주인공으로 변신했고, 롯데 윤동희는 김희진으로 빙의해 강력한 스파이크를 내리꽂았습니다.
압권은 황성빈의 타석이었습니다.
오토바이를 모는 배달원으로 깜짝 변신한 뒤, 내야 안타를 치고 배달 완료라고 쓰인 종이를 꺼내들어 김태형 감독의 웃음보를 터뜨렸습니다.
과거 논란을 일으켰던 도루 시도 동작을 익살스레 재현해 투수 김영규를 포함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습니다.
베테랑들은 자녀들과 함께 별들의 축제를 즐기는 모습을 보인 가운데, 최형우는 자녀들의 기운을 받아 홈런포를 터뜨렸습니다.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한 최형우는 올스타전 MVP의 영예를 안았고, 황성빈은 베스트 퍼포먼스상을 수상했습니다.
프로야구는 후반기엔 더욱 재미있고 치열한 경쟁과 풍성한 볼거리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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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무림 기자 (hagos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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