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 마왕' 황성빈, 퍼포먼스로 시선 강탈...흥 한껏 올린 올스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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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인의 축제'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선수들이 유쾌한 퍼포먼스로 팬들의 흥을 한껏 끌어올렸다.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올스타전에서는 경기 결과만큼이나 선수들의 유쾌한 퍼포먼스가 주목받았다.
이 가운데 베스트 퍼포먼스상은 황성빈(롯데)이 차지했다.
이닝이 끝난 후에는 배달 철가방에서 글러브를 꺼내기도 하고, 롯데 동료 박세웅에게 배달을 해주고 거스름돈을 받는 등 유쾌한 퍼포먼스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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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부자' 도슨, 쿠에바스와 댄스 배틀
박지환의 열정적인 댄스까지
'야구인의 축제'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선수들이 유쾌한 퍼포먼스로 팬들의 흥을 한껏 끌어올렸다.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올스타전에서는 경기 결과만큼이나 선수들의 유쾌한 퍼포먼스가 주목받았다. 이 가운데 베스트 퍼포먼스상은 황성빈(롯데)이 차지했다.
롯데는 '퍼포먼스 강자' 답게 만반의 준비를 했다. 특히, 올스타 시작 전부터 기대를 모은 황성빈은 '배달의 마왕'으로 완벽히 변신했다. 배달 라이더 옷을 입고 등장한 황성빈은 민트색 오토바이를 타고 타석에 등장하며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내야 안타를 친 후에는 올 시즌 양현종(KIA)을 상대로 선보였던 특유의 스텝을 보여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닝이 끝난 후에는 배달 철가방에서 글러브를 꺼내기도 하고, 롯데 동료 박세웅에게 배달을 해주고 거스름돈을 받는 등 유쾌한 퍼포먼스를 이어갔다.
그뿐만 아니라 윤동희(롯데)는 닮은꼴 선수 김희진을 떠올리게 하는 '동희진' 유니폼을 입고 등장했다. 이를 지켜본 배구선수 김희진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엄마 혹시 잃어버린 남동생 있어?"라는 문구를 남기기도 했다.
김원중(롯데)은 마운드 위에서 지휘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앞서 김원중이 마운드에서 스텝을 밟는 모습은 남그룹 세븐틴의 노래 '마에스트로'와 합성돼 큰 화제를 모았다.
외국인들의 흥과 끼는 올스타전에서도 돋보였다. 1회 첫 타석에서 '마라탕후루' 댄스를 선보였던 로니 도슨(키움)은 5회 말이 되자 윌리엄 쿠에바스(KT)와 응원단장석에서 '댄스 배틀'을 시작했다. '흥부자' 도슨은 '마라탕후루' 댄스에 이어 '티라미슈 케이크' 댄스를 보여줘 팬들의 흥을 한껏 끌어올렸다.
쿠에바스도 인기 남그룹 라이즈의 'Boom Boom Bass' 댄스로 도슨에게 뒤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 외에도 타석에 들어선 요나단 페라자가 자신의 응원가이자 걸그룹 르세라핌의 노래 'ANTIFRAGILE'에 맞춰 춤을 추는 등 외인들의 남다른 댄스 실력이 돋보였다.
처음으로 올스타에 출전하는 선수들도 맹활약했다. 김도영(KIA)은 타석에서 성황리에 종방한 드라마 '선재업고 튀어'를 패러디했고 2루에 진루하고 나서는 '도영이는 갸팬들 땜시 살어야''라는 플랜카드로 남다른 팬 사랑을 드러냈다. '도영아 니 땜시 살어야'라는 별칭에 대한 감사 표현이다.
송성문(키움)은 인스타그램 스티커로 화제가 된 '키스 성문'이 적힌 티셔츠를 착용하고 팬들에게 손 키스를 날렸고 박지환(SSG)은 SSG의 뉴페이스답게 과감한 싸이의 '뉴페이스' 댄스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인천 = 최이재 인턴 기자 chldlwo090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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