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울 꺾고 7위 도약…대구-포항 난타전 끝에 3-3 무승부(종합)

김도용 기자 2024. 7. 6.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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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나이티드가 홈에서 2연승을 이어가며 7위에 올랐다.

대구FC와 포항 스틸러스는 1명씩 퇴장당한 상황에서 난타전을 벌였고 끝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와 포항의 경기는 3-3 무승부로 끝났다.

포항은 후반 22분 이재호의 골로 다시 앞섰지만 대구도 후반 41분 세징야의 골이 나오면서 3-3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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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후반 43분 한종무 결승골로 서울 3-2 제압
대구와 포항, 1명씩 퇴장 당한 상황에서 골 잔치
제주 유나이티드의 한종무.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제주 유나이티드가 홈에서 2연승을 이어가며 7위에 올랐다. 대구FC와 포항 스틸러스는 1명씩 퇴장당한 상황에서 난타전을 벌였고 끝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제주는 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1라운드에서 후반 43분에 터진 한종무의 결승 골을 앞세워 3-2로 승리했다.

1만2409명이 들어찬 가운데 홈에서 2연승을 이어간 제주는 8승 2무 11패(승점 26)가 되면서 1경기를 덜 치른 광주FC(승점 25)를 제치고 7위에 자리했다.

서울은 4연승에 실패하면서 7승 6무 8패(승점 27)로 6위에 위치했다.

제주는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섰다. 서진수는 서울 페널티 구역 정면에서 이탈로의 패스를 받은 뒤 오른발로 터닝 슈팅, 서울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높인 제주는 전반 23분 임창우의 강력한 중거리 포로 2골 차로 달아났다. 임창우는 린가드의 공을 뺏은 뒤 빠르게 전진한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 추가 골을 터뜨렸다.

서울은 후반 시작과 함께 강성진을 빼고 한승규를 투입하면서 공격에 변화를 줬다. 서울의 바뀐 공격진은 7분 만에 만회 골을 넣었다. 일류첸코가 이태석의 크로스를 헤더로 슈팅, 시즌 10호골을 기록했다.

서울은 이후 조영욱, 팔로세비치를 투입하면서 공격을 더욱 강화했는데, 이는 후반 26분 동점 골로 이어졌다. 서울의 역습 상황에서 팔로세비치의 패스를 일류첸코가 득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멀티 골을 작성한 일류첸코는 시즌 11호골을 신고, 득점 부문에서 무고사(인천·10골)를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서울은 후반 35분 미드필더 이승모를 빼고 공격수 호날두를 투입하면서 승부수를 띄웠다.

하지만 오히려 골은 제주에서 나왔다. 동점을 내준 뒤 제주는 공세를 높였고 후반 42분 한종무가 서진수의 패스를 받은 뒤 왼발로 슈팅, 다시 앞서나가는 골을 터뜨렸다.

제주는 남은 시간에도 물러나지 않고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면서 승리, 홈 2연승에 성공했다.

멀티골을 기록, 대구FC를 패배에서 구한 세징야.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와 포항의 경기는 3-3 무승부로 끝났다.

대구는 최근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이 이어지며 5승 6무 10패(승점 21)로 10위에 머물렀다. 포항은 최근 5경기 연속 무패(2승 3무)를 기록, 10승 8무 3패(승점 38)로 3위를 유지했다.

대구는 전반 28분에 나온 세징야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이후 포항의 허용준과 박태하 감독이 심판 판정을 항의하다가 퇴장을 당해 1명이 더 많아졌다.

하지만 대구는 수적 우위를 오래 점하지 못했다. 전반 추가 시간 요시노가 팔꿈치로 상대를 가격, 퇴장을 당했다.

심판에게 항의해 퇴장 당하는 박태하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어수선한 경기 흐름 속 포항은 역습 상황에서 나온 정재희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들어 포항과 대구는 서로 골을 주고받으며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포항이 후반 9분 홍윤상의 골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7분 뒤 에드가의 골로 대구는 동점을 만들었다. 포항은 후반 22분 이재호의 골로 다시 앞섰지만 대구도 후반 41분 세징야의 골이 나오면서 3-3이 됐다.

대구는 후반 추가 시간 김진혁이 골을 넣었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앞선 상황에서 에드가의 핸드볼 파울이 선언돼 득점이 취소됐다. 결국 두 팀은 화끈한 공격 축구를 펼치며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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