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반드시 이겨야 했던 부산과 부천의 난타전, 아쉬움 남을 2-2 무승부

김태석 기자 2024. 7. 6.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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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길 바쁜 부산 아이파크와 부천 FC가 아쉬움이 남는 무승부에 그치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박진섭 감독이 이끄는 부산이 6일 저녁 7시 30분 하나은행 K리그2 2024 21라운드 홈 부천 FC전에서 2-2로 비겼다.

부산은 전반 27분 이준호, 후반 33분 권성윤의 연속골에 힘입어 전반 5분 루페타, 후반 16분 박호민이 각각 한 골씩 터뜨린 부천과 승점 1점씩 나눠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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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부산)

갈 길 바쁜 부산 아이파크와 부천 FC가 아쉬움이 남는 무승부에 그치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박진섭 감독이 이끄는 부산이 6일 저녁 7시 30분 하나은행 K리그2 2024 21라운드 홈 부천 FC전에서 2-2로 비겼다. 부산은 전반 27분 이준호, 후반 33분 권성윤의 연속골에 힘입어 전반 5분 루페타, 후반 16분 박호민이 각각 한 골씩 터뜨린 부천과 승점 1점씩 나눠가졌다.

전반전부터 양 팀의 치열하게 맞붙었다. 선제골을 잡아낸 건 원정팀 부천이었다. 전반 5분 주포 루페타가 부산 진영 박스 외곽에서 이동수의 견제를 피지컬로 뚫어낸 후 박스 안으로 진입해 날린 오른발 강슛이 그대로 부산 골망을 흔들었다.

일격을 당한 부산의 반격이 곧바로 이어졌다. 전방과 중원을 부지런히 오가는 라마스의 플레이를 앞세워 흐름을 되찾아 왔다. 전반 21분 페신의 패스를 받은 라마스가 아크 중앙에서 위협적인 왼발 강슛을 날리며 분위기를 바꾸더니 6분 뒤 동점골이 나왔다. 우측면에서 페신의 크로스를 이어받은 스트라이커 이준호의 깔끔한 헤더슛이 터져 나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선제골을 잡고도 수세에 몰린 부천은 되도록 아끼려 했던 바사니를 전반 36분에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다. 이후에도 양 팀의 공방은 이어졌다. 후반 3분 라마스의 왼발 강슛으로 부산이 포문을 열더니, 3분 뒤 부천의 루페타가 박스 안에서 황병근 부산 골키퍼와 맞서는 찬스를 잡는 등 주고받는 경기가 이어졌다.

후반 8분에는 페신이 아크 중앙에서 날린 왼발 슛이 부천 골문 왼쪽 기둥을 때리자, 후반 13 부천 미드필더 김동현 왼발 중거리슛이 부산 골문 우측 기둥을 살짝 비켜나가는 장면이 나왔다.

일진일퇴 공방을 주고받던 양 팀의 무게추가 부천 쪽으로 기운 건 후반 17분이었다. 최병찬이 페널티아크 외곽으로 파고들던 상황에서 수비수 사이로 파고들던 박호민이 볼을 잡은 후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왼발 땅볼 슛으로 부산 골망을 갈랐다.

또 실점을 허용한 부산의 공세가 강화되었다. 후반 19분 손휘의 우측 땅볼 크로스를 이어받은 이상준이 골문으로 쇄도하며 방향을 바꾼 슛을 부천 수문장 김형근이 가까스로 막아냈다. 1분 후에도 손휘의 우측 크로스가 박스 안으로 떨어지자 라마스가 왼발 강슛으로 연결하며 골을 노렸으나 크로스바를 넘겼다. 후반 22분에는 라마스의 위협적인 왼발 프리킥이 터져 나왔으나 수비에 굴절됐다. 라마스는 후반 26분에도 왼발 중거리슛으로 부천 골문을 위협했다.

부천 골문을 두들기던 부산은 후반 33분 기어이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33분 페신이 우측면에서 쏘아올린 얼리 크로스를 반대편으로 쇄도하던 권성윤이 놀라운 집중력으로 골을 만들어냈다. 크로스를 받았던 상황에서 제대로 터치가 안 되어 볼이 부천 수문장 김형근 앞으로 떨어졌는데, 상대 골키퍼가 볼을 잡기 전 넘어진 상황에서 오른발롤 골을 성공시켰다.

부천은 후반 43분 박현빈의 대포알 왼발 중거리슛이 터져나왔으나, 부산 수문장 황병근을 뚫지 못해 땅을 쳐야 했다. 부산도 후반 45+1분 손휘, 후반 45+2분 라마스가 연거푸 결정적 득점 찬스를 잡았으나 모두 골문을 벗어나는 불운에 울어야 했다. 결국 양 팀은 2-2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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