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제주, 안방서 서울과 난타전 끝에 3-2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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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가 FC서울전 무승을 끊고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최근 5경기 1승 4패로 크게 흔들린 김학범 감독의 제주는 이날 승리로 서울전 5경기 무승(2무 3패)에서 3년 만에 탈출했다.
김기동 감독이 지휘하는 서울은 수원FC(3-0 승), 강원(2-0 승), 전북 현대(5-1 승)를 연달아 잡은 뒤 제주를 상대로 4연승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양 팀 합쳐 5골이 터진 난타전은 제주의 3-2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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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일류첸코 멀티골로 쫓아갔지만 패배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가 FC서울전 무승을 끊고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제주는 6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1라운드 홈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최근 5경기 1승 4패로 크게 흔들린 김학범 감독의 제주는 이날 승리로 서울전 5경기 무승(2무 3패)에서 3년 만에 탈출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출격한 서진수의 선제골, 높은 위치로 전진한 센터백 임창우의 추가골, 종료 직전 한종무가 터뜨린 결승골이 짜릿한 승리로 이어졌다.
제주는 승점 26(8승 2무 11패)으로 광주(승점 25)를 제치고 7위로 도약했다.
김기동 감독이 지휘하는 서울은 수원FC(3-0 승), 강원(2-0 승), 전북 현대(5-1 승)를 연달아 잡은 뒤 제주를 상대로 4연승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지난 전북전에 이어 린가드와 호흡을 맞춘 일류첸코가 후반전 돌입 이후 멀티골을 터뜨려 균형을 맞췄지만 끝내 패배했다.
분위기가 한풀 꺾인 서울은 승점 27(7승 6무 8패)로 6위에 머물렀다.
이른 시간 제주가 균형을 깼다.
전반 7분 서진수가 이탈로가 건넨 감각적인 패스를 건네받았다. 몸을 돌린 뒤 기습적으로 시도한 슈팅이 구석에 꽂혀 득점이 됐다.
일격을 맞은 서울은 강상우 대신 이태석을 교체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지만 오히려 제주가 격차를 벌렸다.
전반 23분 높은 위치로 전진한 임창우가 패스를 끊은 다음 돌파했다.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과감하게 슈팅해 추가골을 기록했다.
전반 막바지 제주 관중석에서 한 팬이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되는 일이 발생해 12분의 추가 시간이 주어졌지만 득점은 없었다.
후반전에 돌입한 제주는 진성욱을 넣으며 굳히기에 들어갔고, 서울은 조영욱과 한승규를 투입으로 반격해 결실을 맺었다.
후반 7분 이태석이 돌파에 성공한 다음 박스 안으로 크로스했다. 높게 점프한 일류첸코가 헤더로 골망을 갈라 추격골을 기록했다.
팔로세비치를 추가로 교체 투입한 서울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후반 26분 팔로세비치가 위험 지역으로 침투하는 일류첸코에게 연결했다. 왼발로 시도한 슈팅이 골키퍼에 맞았지만 그대로 골문에 흘러 들어가 동점골이 됐다.
종료 직전 제주가 다시 앞서는 득점을 터뜨렸다.
후반 43분 교체 투입된 한종무가 서진수 침투 패스를 받은 뒤 넘어지면서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양 팀 합쳐 5골이 터진 난타전은 제주의 3-2 승리로 막을 내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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