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무 결승골' 제주, '최근 3연승' 서울에 짜릿한 3-2 승리...리그 7위로

정승우 2024. 7. 6.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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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나이티드가 홈에서 FC서울을 잡아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6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1라운드에서 FC서울과 맞붙어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제주는 서울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승점 3점을 획득한 제주는 승점 26점(8승 2무 11패)으로 리그 7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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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OSEN=정승우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가 홈에서 FC서울을 잡아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6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1라운드에서 FC서울과 맞붙어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제주는 서울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승점 3점을 획득한 제주는 승점 26점(8승 2무 11패)으로 리그 7위로 올라섰다.

제주는 4-4-2 포메이션으로 출발했다. 여홍규-서진수가 공격 조합을 구성했고 안태현-김건웅-이탈로-헤이스가 중원에 섰다. 정운-연제운-임창우-김태환이 포백을 구성했고 골키퍼 장갑은 김동준이 꼈다.

서울은 4-4-1-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일류첸코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제시 린가드가 공격 2선에 섰다. 임상협-이승모-류재문-강성진이 중원을 채웠고 강상우-김주성-권완규-최준이 포백을 세웠다. 골문은 백종범이 지켰다.

시작과 동시에 서울이 기회를 잡았다. 공을 잡은 린가드가 왼쪽 측면 임상협에게 패스했고 임상협은 크로스했다. 일류첸코가 몸을 날려 슈팅하려 했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 4분 제주가 기회를 잡았다. 서울의 공격을 끊어낸 뒤 여홍규에게 공이 연결됐고 여홍규는 그대로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백종범이 막아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제주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8분 이탈로의 감각적인 패스를 받은 서진수가 완벽한 터닝 슈팅으로 서울의 골망을 갈랐다.

서울에 변수가 생겼다. 전반 10분 강상우가 불편함을 호소하며 주저앉았고 서울은 강상우 대신 이태석을 투입했다.

전반 16분 서울이 아쉬움을 삼켰다. 이승모가 한 번에 넘겨준 패스를 일류첸코가 골문 앞에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김동준이 쳐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제주가 한 골 더 달아났다. 전반 24분 공을 잡은 임창우가 박스 근처까지 곧장 쇄도했고 그대로 슈팅을 때렸다. 공은 골문 상단 구석으로 꽂혔다. 스코어 2-0.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그라운드가 아닌 관중석에서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전반40분 경 관중 한 명이 쓰러진 것. 양 팀 의료진은 빠르게 관중석으로 향해 조치했다. 경기는 잠시 중단됐다. 전반전 추가시간 12분이 주어졌다.

서울이 추격을 노렸다. 추가시간 7분 박스 바깥으로 흐른 공을 최준이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전반전은 제주의 2-0 리드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서울이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임상협 대신 조영욱, 강성진 대신 한승규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제주는 여홍규 대신 진성욱을 투입했다. 

서울이 한 골 따라붙었다. 후반 8분 이태석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일류첸코가 헤더골로 연결, 추격에 나섰다.

후반 18분 서울이 다시 득점을 노렸다. 이승모가 먼 거리에서 중거리 슈팅을 날렸으나 김동준이 막아냈다. 

후반 25분 서울은 린가드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팔로세비치를 투입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27분 팔로세비치가 밀어준 공을 일류첸코가 쇄도하며 그대로 슈팅했다. 김동준은 공을 터치했지만, 굴절된 공은 골문 안쪽으로 향했다. 

서울은 후반 35분 이승모 대신 호날두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제주가 땅을 쳤다. 후반 41분 백종범이 패스 실수를 범했고 서진수가 공을 잡아냈다. 서진수는 곧장 슈팅했지만, 백종범이 막아냈다. 

제주가 다시 리드를 잡았다. 후반 44분 서진수가 공을 몰고 직접 전진했고 패스를 이어받은 한종무가 예리한 왼발 슈팅이로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추가시간 7분이 주어졌다. 경기는 제주의 3-2 승리로 막을 내렸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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