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 마음에 배달완료' 황성빈, '논란'의 스킵동작 유쾌하게 풀었다[스한 이슈人]

심규현 기자 2024. 7. 6.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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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자이언츠 황성빈(26)이 올스타전에서 지난 3월 있었던 양현종과의 스킵 동작 논란을 유쾌하게 풀었다.

드림 올스타 황성빈은 6일 오후 6시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올스타전에 9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경기는 나눔의 4-2 승리로 마무리됐다.

황성빈의 생애 첫 올스타전 출전.

오랜 기간 고대해 온 올스타전 출전을 위해 황성빈은 3회말 첫 타석부터 재미난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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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롯데 자이언츠 황성빈(26)이 올스타전에서 지난 3월 있었던 양현종과의 스킵 동작 논란을 유쾌하게 풀었다. 

황성빈. ⓒ연합뉴스

드림 올스타 황성빈은 6일 오후 6시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올스타전에 9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경기는 나눔의 4-2 승리로 마무리됐다.

황성빈은 드림 올스타 외야수 부문 베스트12 SSG 랜더스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대체 선수로 선정됐다. 황성빈의 생애 첫 올스타전 출전.

오랜 기간 고대해 온 올스타전 출전을 위해 황성빈은 3회말 첫 타석부터 재미난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그는 자신의 별명 중 하나인 '배달기사'를 상징하는 유니폼을 입은 후 오토바이를 타고 타석으로 등장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이를 본 뒤 한동안 웃음을 참지 못했다.

황성빈은 이후 빠른 발을 이용해 1루수 왼쪽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황성빈은 1루에 도착한 뒤 '배달완료' 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듣고 기뻐했다. 

황성빈. ⓒ연합뉴스

황성빈의 개인기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그는 1루에서 2루로 진루할 것 같은 몸짓을 여러 차례 선보였다. 김영규는 황성빈의 모습을 본 뒤 장난으로 정색하는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이내 환한 미소를 보이며 황성빈과 함께 축제를 즐겼다.

황성빈이 이런 행동을 한 이유는 과거 한 차례 논란 때문이다. 그는 지난 3월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1루에 출루한 뒤 2루로 뛰는 듯한 동작을 수차례 반복했다. KIA 투수 양현종은 이를 본 뒤 굳은 표정으로 한동안 황성빈을 쳐다봤다. 상대를 기만한다는 지적이 나왔고 김태형 감독 역시 황성빈의 이러한 행동을 제지하면서 사건은 일단락됐다. 그리고 그는 이날 야구팬들의 축제인 올스타전에서 자신을 향한 논란을 유쾌하게 풀어냈다.

황성빈은 이후 4회초 교체 투입되는 팀 동료 박세웅을 향해 로진백을 직접 전달하는 퍼포먼스도 보여줬다. 중국집에서 배달에 자주 사용하는 철가방까지 들면서 배달기사 역할을 완벽히 소화했다.

황성빈. ⓒ연합뉴스

여러 논란으로 시즌 초반 팬들에게 '밉상'으로 낙인찍혔던 황성빈. 올스타전에서 그동안의 잡음을 유쾌함으로 완벽히 승화했다. 황성빈의 진심이 팬들에게 완벽히 '배달'되는 하루였다.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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