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시즌에는 왜… '전반기 4홈런' 맥키넌, 올스타전서 '투런포+2루타' 장타쇼[스한 이슈人]

이정철 기자 2024. 7. 6.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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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반기 4홈런에 그쳤던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데이비드 맥키넌(29)이 올스타전에서 킹콩으로 변신하더니 장타쇼를 펼쳤다.

맥키넌의 장타 부재는 전반기 선두권 경쟁을 펼치며 4위로 마감한 삼성의 가장 큰 고민거리였다.

전반기 4홈런, 장타율 0.386에 불과했던 맥키넌의 반전이었다.

올스타전에서 반전을 보여준 맥키넌이 후반기엔 정규리그에서도 장타를 뿜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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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전반기 4홈런에 그쳤던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데이비드 맥키넌(29)이 올스타전에서 킹콩으로 변신하더니 장타쇼를 펼쳤다. 후반기를 기대하게 만든 맥키넌이다.

데이비드 맥키넌. ⓒ연합뉴스

맥키넌은 6일 오후 6시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펼쳐진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올스타전에서 드림 올스타 5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1득점 2타점을 기록했다.

맥키넌은 올 시즌 정교한 타격을 바탕으로 삼성의 중심타선을 지키고 있는 외국인 타자다. 하지만 장타력은 매우 아쉬웠다. 타자 친화적이고 홈런 생산에 용이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를 홈경기장으로 사용하고도 전반기 4홈런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장타율은 0.386에 불과했다. 타율 0.296, 출루율 0.381에 비교해 초라한 수치였다.

외국인 타자의 장타 부재 속에 삼성은 전반기 팀 장타율 8위, 팀OPS(장타율+출루율) 최하위를 기록했다. 맥키넌의 장타 부재는 전반기 선두권 경쟁을 펼치며 4위로 마감한 삼성의 가장 큰 고민거리였다.

그런데 맥키넌이 올스타전 무대에서는 180도 달라졌다. 맥키넌은 2회말 1사 후 킹콩으로 분장해 첫 타석에 나섰다. 상대 투수 하영민의 2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중간 2루타를 뽑아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데이비드 맥키넌. ⓒ연합뉴스

타격감을 조율한 맥키넌은 4회말 2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투수 김재열의 6구 패스트볼을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홈런을 작렬했다. 전반기 4홈런, 장타율 0.386에 불과했던 맥키넌의 반전이었다.

올스타전에서 올린 성과는 정규시즌과 직접적으로 연관짓기 힘들다. 상대 투수들은 대부분 패스트볼 승부를 걸어오고 타자들이 이를 알고 때리기 때문이다.

그래도 워낙 장타력을 보여주지 못했던 맥키넌이 2개의 장타를 연거푸 뽑아내며 자신의 파워를 증명한 점은 삼성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맥키넌으로서도 장타에 대한 부담감을 조금 덜어내고 그 공간을 자신감으로 채울 계기를 마련했다. 올스타전에서 반전을 보여준 맥키넌이 후반기엔 정규리그에서도 장타를 뿜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데이비드 맥키넌. ⓒ연합뉴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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