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령탑·성골 유스' 첼시에 다 뺏기고 '분노의 질주'...레스터, 공격수 두 명 영입 한번에 영입한다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성골 유스'를 빼앗긴 레스터 시티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다수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레스터는 올 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8위에 머무르며 2부리그로 강등됐지만 올 시즌 잉글랜드 EFL 챔피언십(2부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한 시즌 만에 1부리그로 돌아왔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하자마자 핵심 선수와 사령탑을 모두 첼시에 빼앗겼다. 일단 사령탑이었던 엔조 마레스카가 첼시로 먼저 떠났다. 또한 애지중지 키웠던 '성골 유스' 키어런 듀스버리 홀도 첼시의 유니폼을 입었다.
레스터는 단단히 마음을 붙잡고 선수 보강에 나섰다. 일단 풀럼의 공격수 바비 데코르도바리드를 원하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 존 퍼시 기자는 5일(이하 한국시각) "레스터는 데코르도바리드를 영입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데코르도바리드는 자메이카 국적의 공격수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좌우 윙어를 모두 소화할 수 있으며 심지어 스트라이커로도 뛸 수 있다. 원래 윙백을 볼 정도로 수비력도 좋은 편이다. 감독 입장에서는 전술적으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영국 브리스톨에서 태어난 데코르도바리드는 2011년 브리스톨 시티에 입단했다. 2015년 주전으로 자리 잡았고, 2017-18시즌에는 46경기에 출전해 19골을 넣었다. 2018년 6월 카디프 시티로 이적했고,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했다.
2019년 풀럼에서 임대 생활을 보낸 뒤 완전 이적했다. 2021-22시즌 풀럼의 승격을 견인했고, 지난 시즌 36경기 4골 1도움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에도 33경기 6골 2도움으로 풀럼이 리그 13위를 차지하는 데 힘을 보탰다. 이제 그는 푸른 유니폼을 입는다.
레스터는 데코르도바리드에 이어 또 다른 영입을 준비 중이다. 코번트리 시티 '핵심 공격수' 칼럼 오헤어를 영입하고자 한다. 영국 '디 애슬레틱' 롭 태너 기자는 6일 "레스터는 칼럼 오헤어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헤어는 잉글랜드 국적의 공격수다. 오헤어는 아스톤 빌라 유스팀 출신이다. 그는 2017-18시즌 콜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EFL컵 경기에서 프로 데뷔전을 가졌다. 이후 3일 뒤 카디프 시티와의 리그 경기에서도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높은 1군 장벽을 넘지 못하고 칼라일 유나이티드로 임대를 떠났다. 임대에서 복귀한 뒤 2019-20시즌 오헤어는 코번트리로 임대 이적했다. 이후 2020년 6월에는 빌라에서 방출 통보를 받았고, 코번트리로 이적하게 됐다.
오헤어는 올 시즌 맹활약을 펼쳤다. 코번트리에서 31경기 6골 3도움을 기록했다. 코번트리는 오헤어의 활약을 앞세워 FA컵에서 1부리그 팀을 누르고 4강까지 진출했다. 오헤어는 올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고, 레스터의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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