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탕 세리머니’ 벨링엄, 벌금 징계+1경기 정지 유예...잉글랜드는 안도의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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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대표팀 입장에서는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었다.
영국 'BBC'는 5일 "벨링엄이 UEFA로부터 벌금 징계를 받은 후 스위스와의 경기에 출전할 수 있도록 허가를 받았다. 그는 지난 슬로바키아전 때 골을 넣은 후 가랑이를 잡는 제스처를 하면서 조사를 받았고 벌금 3만 유로(약 4500만원)를 내게 됐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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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잉글랜드 대표팀 입장에서는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었다. 음탕 세리머니로 논란을 만들었던 주드 벨링엄이 스위스와 8강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잉글랜드는 지난 1일 오전 1시(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에 위치한 아레나 아우프샬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16강전에서 슬로바키아에 2-1로 승리했다. 8강 진출에 성공한 잉글랜드는 스위스와 4강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
‘우승 후보’라는 타이틀에 걸맞지 않은 경기력으로 비판을 받아온 잉글랜드. 답답한 흐름은 16강전에서도 이어졌다. ‘월드클래스’ 해리 케인을 필두로 벨링엄, 필 포든 등을 총출동시킨 잉글랜드는 경기 내내 슬로바키아의 예리한 역습에 크게 고전했고 결국 전반 25분, 이반 슈란츠에게 선제 실점을 내주며 끌려갔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콜 팔머, 에베레치 에제, 이반 토니 등과 같은 공격 자원들을 대거 투입하며 득점을 노렸다. 그러나 결정력에서 큰 아쉬움을 보였고 후반 추가시간까지 슬로바키아의 골망을 흔들지 못하며 탈락 목전까지 향했다.
굴욕적인 패배가 눈앞까지 다가온 상황. 해결사는 벨링엄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높게 넘어온 스로인을 마크 게히가 백헤더로 돌려놨고 벨링엄이 환상적인 가위차기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그리고 기세를 이어 연장 전반 초반, 케인의 역전골까지 터지며 혈투 끝에 2-1 승리, 8강행 티켓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경기 공식 MOTM은 단연 벨링엄이었다. UEFA에 따르면 벨링엄은 105분 동안 극적인 동점골과 함께 패스 성공률 86%, 최고 속도 32.8km/h, 활동량 12.4km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축구통계매체 ‘풋몹’ 역시 벨링엄에 양 팀 통틀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첫 번째는 데클란 라이스다)인 8.1점을 부여했다.
하지만 잉글랜드는 경기와 별개로 여러 논란이 발생했다. 득점 후 부적절한 행위의 세리머니를 펼친 벨링엄은 '품위 위반 가능성'으로 UEFA의 조사를 받았고, 자칫하면 출전 금지를 당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여기에 데클란 라이스는 경기 후 슬로바키아 감독 프란체스코 칼초나와 충돌하면서 욕설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천만다행으로 징계는 없었다. 영국 'BBC'는 5일 "벨링엄이 UEFA로부터 벌금 징계를 받은 후 스위스와의 경기에 출전할 수 있도록 허가를 받았다. 그는 지난 슬로바키아전 때 골을 넣은 후 가랑이를 잡는 제스처를 하면서 조사를 받았고 벌금 3만 유로(약 4500만원)를 내게 됐다"라고 보도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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