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첫 金' 김우민이 1순위 후보 "뜨거운 손"평가, 결국 변수는 컨디션이다
그 중에서도 한국 개막 다음날 열리는 오는 27일 진행되는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가장 한국의 첫 메달이 나올 가능성이 적지 않다. 김우민(23·강원도청)이 선봉에 선다.
글로벌 수영 전문 매체 스윔스웸은 5일(한국시간)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깜짝 놀랄만한 소식이 있나"라는 기사를 게재했다.
매체는 "남자 자유형 400m는 올림픽 첫 결승전이 된다. 일반적으로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 일정의 첫 결승전에서 처음에 놓이는 이 종목은 지속적으로 우리에게 놀랄만한 챔피언을 안겨왔다"고 전했다.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은 2013년 이후 쑨양(중국)이나 맥 호튼(호주) 등 이 종목의 전통적인 강호들 없이 춘추전국시대 양상으로 진행됐다. 그리고 금메달을 주인공은 모두의 예상을 깨고 아프리카 튀니지의 하프나위 아흐메드였다. 8번 레인에서 레이스를 펼치고도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하프나위는 2023년 세계선수권에서 샘 쇼트(호주)와 함께 치열한 경쟁을 벌였지만 매체는 "하프나위의 올림픽 출전 여부는 물음표가 됐다. 경기에 전혀 나서지 않을지, 일부 종목에만 출전할지 다양한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김우민의 성장은 현재진행형이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에 오르며 세계수영계를 놀라게 한 김우민은 세계선수권에서도 자유형 400m의 새로운 최강자로 존재감을 널리 알렸다.
도쿄 올림픽에선 자유형 400m와 800m에서 올림픽 기준기록을 통과하지 못해 계영 800m에만 나섰는데 한국은 예선 13위에 그쳤다. 이번엔 출전 자체가 아닌 메달, 나아가 금빛 레이스까지 기대감을 높인다.
매체는 "김우민은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올해(6월) 모나코에서 열린 마레 노스트럼 시리즈 3차 대회에선 3분 42초 42로 개인기록을 더 앞당겼다. 이는 역대 12번째로 빠른 기록이었다"고 조명하기도 했다.
김우민의 특별했던 전략도 재조명했다. 매체는 "그는 100m 지점에서 자리를 잡았고 1분 49초 17의 중간 지점에서 뒤집혔으며 일라이자 위닝턴, 루카스 마르텐스, 길예르모 코스타와 같은 선수들의 후반 역전을 막아냈다"며 "그는 모나코에서 자신의 전략을 약간 바꿔서 1분 49초 94에 200m에서 뒤집었다. 이 전략은 그가 올림픽 시상대에 오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왜냐하면 파리에는 1분 49초보다 빠르거나 더 빠르게 나갈 수 있는 선수들이 있을 뿐만 아니라 그대로 마무리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매체는 샘 쇼트와 호주의 또 다른 강자 일라이자 위닝턴, 독일의 또 다른 강호 올리버 클레멧 등을 언급했다.
가장 중요한 건 김우민의 컨디션일 것으로 보인다. 이정훈 한국 수영대표팀 총감독은 지난달 18일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김우민과 황선우는 메달을 바라보는 게 맞다"며 "다만 그때 가서 컨디션에 따라 1등도 할 수 있고 4등이나 5등도 할 수 있다. 둘 다 굉장히 치밀한 작전이 요구된다.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지 못하는 작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 기록에 대해서는 말씀드리지 못하겠지만, 메달은 딸 거라 생각한다. 그것이 금메달이 될지, 은메달이 될지, 동메달이 될지는 장담 못하겠다. 하지만 포디움은 올라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우민 또한 "저희 대표팀의 기세가 굉장히 좋다. 저와 (황)선우도 좋은 기세로 달려가고 있다. 저희도 시상대에 올라갈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남은 기간 더욱 준비를 잘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결국 남은 기간 얼마나 컨디션을 잘 유지하고 현지의 더위, 음식, 경기장 컨디션 등에 잘 적응을 하느냐가 메달 획득 여부와 그 색깔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결선은 28일 오전 3시 42분으로 예정돼 있다. 김우민이 일요일 새벽 밤잠을 설치며 뜨거운 응원을 보낼 고국의 팬들에게 짜릿한 첫 금메달을 선사할 수 있을지 기대가 부푼다.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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