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매진’…하늘이 도운 올스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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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의 축제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지금 이 시각 인천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저녁 비 예보에도 불구하고 구름 관중이 몰렸습니다.
이현용 기자입니다.
[기자]
3년 연속 매진된 올스타전.
2만 2천여 관중이 찾았습니다.
그라운드에서 열린 팬 사인회와 팬들과 함께 하는 장애물달리기로 분위기는 고조됐습니다.
오전까지만 해도 비 예보로 41년 만에 우천 취소가 예상됐었지만, 오후가 되면서 다행히 강수 확률이 사라졌습니다.
12년 만에 돌아온 류현진은 감회에 젖었습니다.
[류현진 / 한화]
"옛날에는 다들 선배들이 많았었는데…이제 제 위로는 선배가 안 보여서 세월이 많이 변했구나."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 이글스'가 처음으로 하늘을 수놓았고, 인천의 전설들과 인천의 상징 최정이 시구·시포에 참여했습니다.
선수들의 퍼포먼스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혜성은 망토를 입고 타석에 섰고, 오스틴은 피자 배달부로 변신해 자전거를 타고 등장했습니다.
만화 모자를 쓴 김민을 상대로 나눔팀의 최형우가 오늘의 첫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홈런더비에선 LG선수로는 8년 만에 외국인 타자 오스틴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예선 공동 2위로 연장 서든데스에서 좌월 홈런으로 승리했습니다.
한화 페라자와의 결승에선 또다시 서든데스 연장전에 나섰습니다.
역시 좌측 담장을 넘긴 홈런으로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두 팔을 번쩍 들어올린 오스틴에게 동료 선수들은 생수를 끼얹으며 축하했습니다.
트로피와 함께 상금은 500만 원.
[오스틴 / LG 트윈스]
"모든 공적을 공을 던져주신 서인석 매니저에게 다 드리고 싶고, 상금도 다 드리고 싶습니다."
전반기 최초 600만 관중으로, 흥행을 이어가는 프로야구는 오는 9일부터 후반기 일정에 나섭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영상취재: 강철규
영상편집: 김지향
이현용 기자 hy2@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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