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동네 조기축구 뜬 손흥민…순식간에 2천 명 인파 몰려

오선민 기자 2024. 7. 6.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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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 손흥민 선수가 또 동네 축구장에 등장했다는 소식에 순식간에 2천 명 넘게 몰렸습니다. 소속팀인 토트넘이 우승하는 것과 한국 축구가 월드컵 4강에 올라가는 것 가운데 더 이루고 싶은 게 뭔지도 답했습니다.

오선민 기자입니다.

[기자]

손흥민이 페널티킥에 성공하자 함성이 터집니다.

어젯밤(5일) 경기도 용인의 한 공원에 손흥민이 등장했다는 소식에, 순식간에 2000명 넘는 인파가 몰렸습니다.

경기장 난입 등 분위기가 과열되자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출동했고, 손흥민도 예정보다 일찍 경기장을 빠져나갔습니다.

팬들에겐 손흥민 축구를 눈앞에서 볼 수 있는 평생의 특별한 추억이지만, 손흥민은 다음 시즌을 위해 몸을 만드는 과정일 뿐이라고 담담하게 말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 어제는 사실 조금 당황스러웠고 제가 뭐 운동을 하러 간 거지 상대팀도 계시니까 또 훈련하는데 좀 방해된 것 같아서 너무 민폐를 끼친 것 같아서 너무 죄송했고.]

재계약 이슈 등 여러 물음표들이 뒤따랐던 휴식기.

특별한 답을 내놓지 않고 있는 손흥민은 조용히 다음 시즌을 준비 중입니다.

[손흥민/토트넘 (지난 6월 11일) : 많은 정신이 왔다 갔다 하는 것보다는 제가 해야 할 것들을 하는 게 선수로서 중요할 것 같습니다.]

1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정상급 활약을 펼친 올 시즌.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론 그라운드 위보다 의외로 작은 회의실에서의 이 장면을 꼽았습니다.

[손흥민/토트넘 : (감독님이 주장에) 제 이름을 딱 부르시는 거예요. 너무 당황해서 여태까지 제가 운동장에 나갈 때보다 더 긴장한 것 같아요.]

토트넘 우승과 한국 축구 월드컵 4강 재현 중 가장 이루고 싶은 걸 골라 달라는 질문에는 우승을 택합니다.

[손흥민/토트넘 : 저는 항상 위너가 되고 싶고 이기고 싶어 하는 사람이라.]

은퇴 후엔 미련 없이 축구계를 떠날 것이라고 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 저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은 제가 축구를 했을 때 가장 좋아한다고 전 믿어요. 그래서 그분들을 위해서라도 제가 정말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오래 할 거고.]

[화면출처 유튜브 'Tottenham Hotspur''조블랑 Blanc'Cho'·엑스·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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