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측근·강성 지지층, 곽상언 맹비난… “탄핵안에 현명한 판단을” “징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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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상용 검사 탄핵소추안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로 회부하는 안건에 기권표를 던진 것을 두고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 측근과 강성 지지층의 거센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김지호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곽상언 국회의원에게 드리는 글'을 올려 "국회의원 권한으로 조사해 보면 쌍방울 대북송금 조작 수사 의혹의 실체를 금방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곽 의원이)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의 실체와 진술 조작 범죄 의혹이 있는 당사자의 탄핵안에 대한 현명한 판단 부탁드린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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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상용 검사 탄핵소추안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로 회부하는 안건에 기권표를 던진 것을 두고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 측근과 강성 지지층의 거센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김지호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곽상언 국회의원에게 드리는 글’을 올려 "국회의원 권한으로 조사해 보면 쌍방울 대북송금 조작 수사 의혹의 실체를 금방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곽 의원이)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의 실체와 진술 조작 범죄 의혹이 있는 당사자의 탄핵안에 대한 현명한 판단 부탁드린다"고 적었다. 법사위 조사가 끝난 뒤 민주당이 박 검사 탄핵안을 국회 본회의에 올릴 때는 찬성표를 던지라고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부대변인은 "저는 2018∼2021년 이재명 경기도지사 비서관으로 근무하였고 단언컨대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경기도, 경기도 공직자는 무관하다"고 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에 대한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은 진술 조작에 의한 날조된 사건이라 확신한다"고 했다. 김 부대변인은 8·18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했다.
강성 민주당 지지층들도 곽 의원을 비난하고 있다. 민주당 당원 커뮤니티 ‘블루웨이브’에선 한 당원이 "당론을 어긴 곽상언을 징계하라"며 곽 의원의 탈당을 요구했다. "곽상언씨, 소신 투표하려면 원내부대표 계급장 떼고 하라" "곽상언 의원은 일반 당원보다 못하다. 실망이다. 열심히 하지 않는다면 노짱(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일지라도 당신도 아웃" 등의 글도 있다.
곽 의원은 지난 2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선 검사 4명 탄핵소추안의 법제사법위원회 회부 동의 안건이 상정되자 4명 중 한 명(박상용 검사) 회부 동의에는 기권표를 행사했다. 민주당은 본회의 전 의원총회에서 검사 4명에 대한 탄핵을 당론으로 채택한 바 있다.
곽 의원은 전날(5일) 페이스북에 입장문 게시하고 "제안설명만 듣고 탄핵 찬반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근거가 불충분하다고 생각했다"며 "추후 법사위 탄핵 조사를 통해 탄핵 사유가 충분히 밝혀지면 최종 표결에서 마땅히 찬성으로 표결하겠다"고 해명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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