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투어] 안방서 첫 출전, 이제는 세종블랙라벨이라고 불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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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블랙라벨이 안방인 세종에서 힘찬 첫발을 내딛었다.
팀의 주포 박래훈은 "지난 달 팀을 창단했는데 첫 대회를 연고지인 세종에서 치르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 또, 세종에서 코리아투어가 처음으로 열려 기쁘게 생각한다. 3x3 팀이 창단될 수 있도록 도움주신 세종시농구협회 김미선 회장님과 블랙라벨 김종수 대표님 그리고 세종시체육회 관계자분들께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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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A 3x3 코리아투어 2024 세종대회가 막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6일부터 7일까지 세종 해밀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진행된다. 초등부, 중학부, 고등부, 남자오픈부, 여자오픈부, 코리아리그 남자부 등 6개 종별에 66팀이 참가해 실력을 겨룬다.
세종에서 코리아투어가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가운데 세종을 연고로 한 세종블랙라벨은 이번 세종 대회를 통해 창단 첫 행보를 내딛게 됐다. 기존에 블랙라벨스포츠로 활동했던 세종블랙라벨은 지난 달 창단식을 갖고 본격적인 출범을 알려왔다.
세종블랙라벨은 송창무, 박래훈, 이현승, 석종태 등 기존 블랙라벨스포츠로 활약하던 선수들로 구성된 팀이다.
블랙라벨스포츠 김종수 대표와 (주)다해냄 대표이자 세종시농구협회의 수장 김미선 회장이 3x3 팀 창단을 진지하게 고민했고 '세종블랙라벨'이라는 이름으로 팀을 공식 창단하기로 결정했다. 세종블랙라벨은 세종시체육회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안정적으로 팀을 운영하게 됐다.
팀의 주포 박래훈은 “지난 달 팀을 창단했는데 첫 대회를 연고지인 세종에서 치르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 또, 세종에서 코리아투어가 처음으로 열려 기쁘게 생각한다. 3x3 팀이 창단될 수 있도록 도움주신 세종시농구협회 김미선 회장님과 블랙라벨 김종수 대표님 그리고 세종시체육회 관계자분들께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지난 해 전국체전 초대 챔피언에 오르기도 한 세종블랙라벨은 매 대회마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되고 있지만 준우승만 두 차례 하는 등 아직 우승과는 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세종블랙라벨이라는 이름을 달고 출전하는 첫 대회인데다 안방에서 열리는 만큼 이번 대회에선 반드시 우승컵을 들어올리겠다는 각오다.
출발이 좋다. B조에 편성된 세종블랙라벨은 코스모, JBY SPORTS를 연달아 꺾고 가뿐히 결선에 진출했다. 우승후보 코스모와 예선 첫 경기는 미리보는 결승전이나 다름없었다.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을 주고받은 가운데 22-20으로 세종블랙라벨이 승리했다.
주축 센터 석종태는 “이전 두 대회에서 모두 아쉽게 패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홈에서 열리는 대회인만큼 반드시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고 우승에 대한 간절함을 보였다.
세종블랙라벨의 3x3 팀 창단은 국내 3x3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하늘내린인제처럼 순수 지자체 3x3 팀은 아니지만 세종블랙라벨의 창단으로 한동안 침체기를 겪었던 국내 3x3에도 새로운 스토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박래훈은 “하늘내린인제가 창단 초기에 그랬듯 우리도 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려 3x3 판에서 재밌는 이야깃거리들을 만들어보고 싶다. 동료들과 의기투합해 멋진 팀을 만들어보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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