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좋아하는 여자 만났다고…또래 친구 감금·폭행

최재원 2024. 7. 6. 19:33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또래 친구를 감금하고 폭행한 20대 남성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여성을 만났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최재원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순찰차 한 대가 건물 주차장으로 들어가고 뒤이어 경찰 네 명이 달려갑니다.

잠시 후 경찰이 반팔 상의를 입은 남성을 순찰차에 태웁니다.

어제 오전 11시 20분쯤, 서울 금천구에서 "남성 두 명이 다른 남성 한 명을 감금하고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목격자]
"경찰들이 엄청 많이 와서 이리로 갔다 저리로 갔다 저 주차장으로 갔다 그랬어요. 놀래가지고, 왜 한참 구경꾼들 많이 있었는데."

빌라들이 모여있는 주택가입니다.

남성들은 이곳에 있는 자신들의 집에서 피해자를 4시간 동안 가두고 폭행했는데요.

500m 떨어진 또 다른 장소에서 이미 폭행을 한 뒤였습니다.

피해자에게 "탈출하면 죽이겠다"고 위협하고 휴대전화도 숨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감금이 이뤄진 장소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의 골목에서 남성들을 붙잡았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폭행한 두 남성 중 한 명이 자신이 좋아하는 여성과 피해자가 만난 것에 화가 나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남성들을 감금치상 혐의로 긴급 체포하고 구속 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수
영상편집 : 박형기

최재원 기자 j1@ichannela.com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