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김건희 여사, '디올백 사과' 왜 한동훈 허락 받나"

김효진 2024. 7. 6.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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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한동훈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김건희 여사가 명품백 의혹에 대해 사과하겠다고 보낸 문자를 읽고도 답하지 않았다는 논란에 대해 "김 여사가 디올백 문제를 가지고 진짜 마음 깊이 국민께 사과할 의향이 있었다면 왜 한동훈 위원장 허락을 받아야 하나"라고 꼬집었다.

유 전 의원은 6일 CBS 라디오 '이철희의 주말뉴스쇼'에 출연해 '용산에서 흘린 것 같다'는 사회자의 질문을 받고 "한 위원장쪽에서 그걸 흘렸을 리 없다. 용산 쪽에서 그런 것 같은데 좀 이해가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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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한동훈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김건희 여사가 명품백 의혹에 대해 사과하겠다고 보낸 문자를 읽고도 답하지 않았다는 논란에 대해 "김 여사가 디올백 문제를 가지고 진짜 마음 깊이 국민께 사과할 의향이 있었다면 왜 한동훈 위원장 허락을 받아야 하나"라고 꼬집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시스]

유 전 의원은 6일 CBS 라디오 '이철희의 주말뉴스쇼'에 출연해 '용산에서 흘린 것 같다'는 사회자의 질문을 받고 "한 위원장쪽에서 그걸 흘렸을 리 없다. 용산 쪽에서 그런 것 같은데 좀 이해가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통령실과 대통령 부인의 문제다. 대통령실의 문제. 물론 총선을 앞두고 당하고 상의를 할 수는 있다"면서도 "한 위원장이 문자를 읽어 보고 씹었다면 (사과를) 하면 되지 않나"고 반문했다.

유 전 의원은 한 후보의 해명에 대해서도 이상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공적 관계, 사적 관계를 언급하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 할 때는 검찰총장 부인인 김 여사와 카톡, 텔레그램을 수백통 주고받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검사가 검찰총장과 공적인 관계지, 부인하고 공적인 관계는 아니지 않냐"며 "그 때는 왜 그랬고, 지금은 또 왜 그런지 이해가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 문자까지 다 공개하는 정치의 수준이 된다면 무슨 말이 되나"라며 "대통령 부인과 집권당의 전당대회 후보가 좀 자제를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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