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인도 돌진한 '고령 운전자' 차량, 연달아 두 차례 사고…당시 CCTV 보니
김휘란 기자 2024. 7. 6. 19:13
[앵커]
오늘(6일) 오전 서울역 인근에서는 80대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행인을 덮쳐 2명이 다치는 사고가 났습니다. JTBC가 입수한 CCTV에는 차량 브레이크등이 켜진 상태로 첫 번째 사고가 났는데, 경찰은 운전자가 급발진은 주장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휘란 기자입니다.
[기자]
주유소 방향으로 우회전하던 차량이 그대로 직진하더니 인도를 걷던 여성을 들이받습니다.
여성을 친 뒤엔 속도를 내며 앞서가던 다른 여성을 향해 돌진합니다.
[목격자 : (차량이) 인도로 오더니 바퀴가 다리를 밟고 지나갔어요.]
차량은 이곳에서부터 행인 2명을 연달아 치고 외벽을 들이받은 뒤에야 멈췄습니다.
[박윤자/주민 : (소리를 듣고) 집이 무너진 줄 알고 나왔다니까. 우리집이 무너진 줄 알고… 놀라서 우리 다 뛰쳐나왔어요. 집에 있다가.]
사고를 당한 행인들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CCTV상으론 차량 브레이크등이 들어온 상태에서 첫번째 사고가 나고, 이후 브레이크등이 몇 차례 깜빡거리더니 속도가 올라가며 두번째 사고가 납니다.
80대 운전자는 음주나 마약 정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운전자가 급발진에 대해 주장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운전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496억이면 된다더니…639억으로 불어난 '대통령실 이전비'
- "김 여사의 전당대회 개입" 말까지…국민의힘 흔드는 '문자 논란'
- "개혁신당 가라" "자진 탈당하라"…'나홀로 찬성' 안철수에 집중포화
- [단독] '희생자 조롱' 20대 남성 자수…'문제의 쪽지' 장면 CCTV 포착
- 교회서 숨진 여고생…"허리뼈 부러져 움직이지도 못하는" 상태였다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 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 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 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 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