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디 또 버디' 7타 줄인 임성재, 존디어 클래식 27위→4위로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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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총상금 800만 달러) 둘째 날 맹타를 휘두르며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1라운드에서 12언더파 59타를 적어내 PGA 투어 역대 14번째로 한 라운드 50대 타수를 기록했던 헤이든 스프링어(미국)는 이날은 타수를 줄이지 못한 채 임성재 등과 공동 4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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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는 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파71·7천28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쓸어 담고 보기는 하나로 막아 7언더파 64타를 쳤다.
중간합계 12언더파 130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전날 공동 27위에서 공동 4위로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다.
PGA 투어 통산 2승의 임성재는 이번 시즌엔 5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특히 최근 출전한 6개 대회 중 4차례 톱10에 진입했고, 지난달 24일까지 열린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3위로 시즌 최고 성적을 낸 바 있다.
개막 전 PGA 투어가 예상한 '파워 랭킹'에서 1위에 오른 이번 대회에선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에 오른 판정충(대만), 에런 라이(잉글랜드·이상 14언더파 128타)와 두 타 차로, 우승 도전도 해볼 만한 상황이다.
이날 1번 홀부터 경기에 나선 임성재는 2번 홀(파5) 투온 투퍼트 버디를 시작으로 전반에 버디만 3개를 솎아낸 뒤 후반 12∼14번 홀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렸다.
15번 홀(파4)에서 버디 퍼트가 홀을 크게 지나간 여파로 유일한 보기가 나왔으나 임성재는 16번 홀(파3)에서 3m 남짓한 버디 퍼트를 떨어뜨려 곧장 반등했고, 17번 홀(파5)에서 한 타를 더 줄였다.
김성현은 2라운드에서 두 타를 줄여 공동 39위(7언더파 135타)에 올랐다.
이경훈은 한 타를 잃고 중간합계 4언더파 138타로 공동 78위에 그치며 컷 탈락했고, 노승열은 공동 89위(3언더파 139타)로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선 2라운드까지 5언더파를 써낸 선수들까지 컷을 통과했다.
이날 나란히 8언더파를 몰아친 판정충과 라이가 리더보드 맨 위를 공유한 가운데 해리 홀(잉글랜드)이 한 타 차 3위(13언더파 129타)를 달렸다.
1라운드에서 12언더파 59타를 적어내 PGA 투어 역대 14번째로 한 라운드 50대 타수를 기록했던 헤이든 스프링어(미국)는 이날은 타수를 줄이지 못한 채 임성재 등과 공동 4위에 자리했다.
2013년과 2015년 이 대회 우승자 조던 스피스(미국)는 제이슨 데이(호주) 등과 공동 47위(6언더파 136타), 디펜딩 챔피언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는 공동 59위(5언더파 137타)로 컷을 통과했다. /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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