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6년차인데 올스타전 첫 출전이라니…무패 승률왕의 설렘 “모든 게 신기하고 재밌다” [MK올스타전]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4. 7. 6.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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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올스타전이라 모든 게 신기하고 재밌다."

이렇게 꾸준하고 한국에서 오래 뛴 쿠에비스지만 별들의 축제 올스타전 출전은 한 번도 없다.

6일 열리는 인천 올스타전이 KBO 데뷔 후 첫 올스타전 출전이다.

쿠에바스는 "첫 번째 올스타전 게임이라 모든 게 너무나도 신기하고 재밌을 것 같다. 기대가 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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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올스타전이라 모든 게 신기하고 재밌다.”

KT 위즈의 에이스 윌리엄 쿠에바스는 지난 2019년 한국 땅을 처음 밟았다.

2019시즌 30경기 13승 10패 평균자책 3.62, 2020시즌 27경기 10승 8패 평균자책 4.10을 기록했다. 2021시즌에는 23경기 9승 5패 평균자책 4.12로 3년 연속 10승에는 실패했지만 삼성 라이온즈와 타이브레이커에서 호투를 펼치며 정규리그 1위와 함께 팀의 창단 첫 통합우승에 지대한 공을 세웠다.

KT 쿠에바스. 사진(인천)=이정원 기자
2022시즌 2경기만 뛰고 부상으로 KT와 이별해야 했던 쿠에바스는 지난 시즌 다시 돌아와 팀에 큰 힘을 더했다. 18경기 12승 평균자책 2.60. 무패 승률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선발 투수 무패 승률왕은 KBO 최초.

올 시즌 기록은 좋은 건 아니다. 17경기 4승 7패 평균자책 4.09. 그러나 부상 없이 꾸준하게 로테이션을 돌며 에이스로 활약을 하고 있다. KBO 통산 117경기 49승 30패 평균자책 3.71을 기록 중이다.

이렇게 꾸준하고 한국에서 오래 뛴 쿠에비스지만 별들의 축제 올스타전 출전은 한 번도 없다. 6일 열리는 인천 올스타전이 KBO 데뷔 후 첫 올스타전 출전이다. 한 번이라도 뛰었던 것만 같았는데, 아니었다.

쿠에바스는 “첫 번째 올스타전 게임이라 모든 게 너무나도 신기하고 재밌을 것 같다. 기대가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2019년 창원에서 했던 올스타전이 기억이 난다. 당시 우천으로 하루 연기가 되었기에 기억에 남는다”라며 “TV로 보면서 올스타전 가면 재밌는 기억이 많겠다고 봤다. 그동안 코로나19도 있었고, 아프기도 해서 나서지 못했다. 그래서 더 기대가 된다”라고 이야기했다.

KT 쿠에바스. 사진=김영구 기자
그러나 쿠에바스는 데뷔 첫 올스타전에서 웃지 못했다. 드림 올스타가 0-1로 뒤지던 3회초 등판했다. 아들의 응원을 받았다. 김도영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렸다. 김혜성에게 2루타를 맞았다. 로니 도슨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렸지만 오스틴 딘에게 투런포를 맞았다. 이후 나성범에게 안타, 최형우에게 2루타를 맞았다. 다행히 요나단 페라자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리며 위기를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인천=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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