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2년 만의 KBO 올스타전 등판서 1이닝 퍼펙트

김형열 기자 2024. 7. 6.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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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

'돌아온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이 12년 만에 KBO리그 올스타전 마운드에 올라 10개 구단 팬들의 응원을 받았습니다.

류현진은 오늘(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에서 나눔 올스타(한화, LG 트윈스, NC 다이노스, KIA 타이거즈, 키움 히어로즈) 선발 투수로 1이닝을 무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은 뒤 2회 하영민(키움)에게 공을 넘겼습니다.

류현진은 드림 올스타 선두 타자 구자욱(삼성 라이온즈)을 유격수 뜬 공으로, 후속 타자 정수빈(두산 베어스)과 양의지(두산)를 각각 헛스윙 삼진과 우익수 뜬 공으로 잡았습니다.

투구 수는 총 12개였고, 직구를 10개 던졌습니다.

그는 이벤트 경기인 만큼 어깨에 힘을 빼고 투구했습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34㎞였습니다.

류현진은 2012년 웨스턴 소속 선발 투수로 등판해 2이닝 퍼펙트를 기록하며 우수 투수상을 받았고 2013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했습니다.

2013년부터 2023년까지 MLB에서 활약한 류현진은 2019년 한국인 최초로 MLB 올스타전에 선발 투수로 나서는 영예를 누렸으며 올해 한화로 복귀했습니다.

류현진은 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전야제 홈런 더비에도 모습을 드러내는 등 프로야구 축제를 마음껏 즐겼습니다.

그는 자신의 휴대전화로 후배들의 홈런 더비 장면을 소셜미디어에 생중계하기도 했습니다.

김형열 기자 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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